[문법]34강.I was surprised at the news.-by 이외의 전치사를 쓰는 수동태

2014. 6. 21. 01:35

 

 

위의 수동태 문장을 보면 다소 이상한 점이 있다. 수동태로 바뀐 문장에서 'by'가 아니라 ‘at'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동태 레서피‘에서 주어는 ’by+명사(목적격)‘로 바뀐다고 설명했는데, 학말영이 꼭 거짓말을 한 것처럼 느껴진다.

 

사기꾼

 

미안하지만, 일부는 거짓말을 했다. 문법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아래의 내용으로 변명을 하겠다. 들어보면 학말영을 용서하리라 생각한다!?

*용서를 바라며 칼럼에서 썼던 글을 링크합니다.

2014/04/08 - [English/칼럼] - 문법은 언어의 하위개념이다,언어>문법

 

<주의>오늘은 다소 난이도가 있습니다.

 

 

 

by 이외의 전치사를 쓰는 수동태

 


 

먼저, by가 쓰이지 않는 경우를 몇 가지(?)만 알아보자.

be interested in: ~에 관심이 있다

be known to: ~에게 알려지다

be made of: ~으로 만들어지다

be ashamed of: ~에 대해 부끄러워하다

be surprised at: ~에 놀라게 되다, 놀라다

be satisfied with: ~에 만족하다

be pleased with: ~에 만족하다

be worried about: ~에 대해 걱정하다.

등...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정말 외울 게 많다. 그런데, 위의 내용이 전부도 아니다. 회화를 할 때 자주 쓰이는 몇 가지만 예시로 들었을 뿐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억지로 외운다고 해도 활용하기 힘들다. 이런 표현들이 나온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한다.

 

tip)위의 예시들은 주로 수동태로만 쓰입니다.

I'm surprised at the news.

The news surprised me.

→둘 다 가능한 표현이지만, 대부분 수동태를 활용!

 

좀 더 자연스러운 해석의 전치사를 쓴다

 

 

 

좀 더 자연스러운 해석의 전치사를 쓴다

 


 

문장을 수동태로 바꿀 때, 대부분의 경우는 ‘~에 의해서’라고 해석해야 자연스럽다. 수학공식처럼 ‘by'를 이용해 수동태를 배우는 이유다. 하지만, 언어에 완벽한 법칙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다 소용없다

 

 

<예문1>

나는 내 시험 점수에 대해서 걱정하게 만들어지다.

나는 내 시험 점수에 대해서 걱정된다.

 

- by를 넣어보자.

I'm worried by my test score.

나는 내 시험 점수 에 의해서 걱정하게 만들어지다.

나는 내 시험 점수 에 의해서 걱정된다.

 

전치사 ‘about'과 ’by' 중, 좀 더 자연스러운 해석을 판단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about'을 쓴 문장이 이해하기 쉽고, 깔끔한 해석이다. 영미권 사람들은 ’about'을 자주 쓰다보니, ’by'를 쓰면 귀에 거슬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색

 

그래서 문법책에서는 ‘be worried about'이라는 것을 ’by 이외의 전치사를 쓰는 수동태‘로 가르친다.

 

 

<예문2>

 

나는 내 시험 점수 에 대해 만족되었다.

 

I was satisfied by my test score.

→ 나는 내 시험 점수 에 의해서 만족되었다.

 

 

<예문3>

He was surprised at the news.

→ 그는 그 뉴스(소식) 놀라게 되었다.

He was surprised by the news.

→그는 그 뉴스(소식) 에 의해서 놀라게 되었다.

 

~에 의해서

 

 

 

by도 버리고, 전치사의 패턴도 버려라!

- 전제 조건: 잊어버리겠지만, 외운 다음에 버려라.

 


 

 

수동태 뒤에는 by를 써야 한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무조건 'at, with, about 등‘ 다른 전치사를 써야 한다? 이런 말들은 영어의 활용을 제한하는 족쇄가 된다!

★‘be worried about'이 아니라, ‘by'를 써도 된다.

The company was worried by a walkout.

그 회사는 파업에 의해서 걱정되어졌다.

→(의역)그 회사는 파업을 걱정했다.

 

 

★‘be surprised at'이 아니라, ’by'를 쓰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문장 형태를 쓰는 경우도 있다.

I'm surprised by you.

나는 너 에 의해서 놀라게 되었다.

 

놀라다

 

*사실, by가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일 뿐입니다.

회화에서는 대부분 'I'm surprised.'라고만 사용합니다. 누구인지 말 안해도 아는 상황은 생략 가능하다! 기억하시죠?

 

I‘m surprised he didn't say hello.

나는 그가 인사를 하지 않아 놀라게 된다(=놀랐다).

 

→ 미드, ‘왕좌의 게임’에 나온 문장을 재구성하였음.

 

*여기에는 that이 숨겨져 있습니다. ‘절’에 대한 강의에서 설명 예정입니다. 문장이 온다는 것만 확인하세요.

 

전치사는 명사와 합쳐져서 다양한 뜻을 전달한다. ‘~의, ~에게, ~에 대하여, ~로, ~에 의하여’ 등 정말 다양하다.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라 판단한다면 전치사를 외운대로만 쓸 필요는 없다.

 

외우란거야?

 

 

 

정리

 


 

학말영은 수동태에서, 전치사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독해를 할 때, 글의 흐름상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외우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다.

*실제로, by 이외의 전치사를 쓰는 패턴은 문장을 읽고, 영어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쓸 수 있는 표현들이다.

그런데, 문득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10년 전의 학말영은 이해는 잘 못했지만, 반복적으로 문법책을 보았다. 억지로 외우려고 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표현 자체가 익숙해진다!

 

★학말영 권장사항★

 

현재의 학말영 기준 - 외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

 

영어의 초심자 기준 - 억지로 외워보는 게 좋다. 안 외워지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영어는 반복과 암기니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우뇌가 작동하고, 스스로 깨닫게 된다.

 

<경고>시험에 나온다고 하면 무조건 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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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