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강.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자(2),문장의 형식,1형식,3형식

2014. 3. 26. 12:00

 

 

 

2강의 강의를 보신 분은 이번 강의에서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3강은 2강의 내용에서 확장된 개념입니다. 수학공식을 외우고 난 후, 응용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자동사와 타동사의 개념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2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와주세요.

 

 

 

태어날 때부터 자동사, 타동사라고 정해져 있나? 


 

  

예시를 보며 이해해 보자.

 

I go to the supermarket.

I go shopping.

 

혹시 두 문장을 보고, 이상한 점을 느끼고 있는가? 2강에서 go는 1형식 동사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두 번째 문장은 명사를 목적어로 취하고 있다. 잘못됐다고 생각할 게 분명하지만, 둘 다 맞다!

 

 

법칙으로 설명 되지 않는 건 언어를 활용해야 한다. 2강에서도 설명했듯이, 모국어를 이용해 해석을 해보자.

I go to the supermarket.나는 슈퍼마켓에 간다.

I go shopping.나는 쇼핑을 간다.

 

해석이 둘 다 자연스럽다. 이럴 때는 자동사, 타동사 둘 다 가능하다. 한국어로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슈퍼마켓에 가서 쇼핑을 한다.’라고 할 때, ‘~을,를’로 해석되는 부분이 핵심이다. 이것만 명심하면 된다. 목적어(명사,‘~을,를’로 해석)가 쓰일 때,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아닌지 구분만 하면 된다.

 

하나의 예시로 더 설명하겠다.

 

I agree with you. 나는 너(의견)에게 동의해.

I agreed that he is crazy. 나는 그가 미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that절은 추후 설명합니다. 밑줄 전체가 ‘~을,를’로 해석된다는 것만 봐주세요.

 

agree는 대부분 자동사로 쓰인다.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뒤에 ‘~을,를’로 해석하는 명사가 필요없다얘는 말이다. 하지만, ‘인정하다, 승낙하다’라는 의미로 타동사도 가능하다.

 

혹시 ‘자동사, 타동사로 둘 다 사용 가능한 동사’란 말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예시의 ‘go'와 같은 단어가 여기에 속한다. 별로 중요한 말은 아니다. 필자는 이런 말들은 무시한다. 알지도 못한다. 말장난이다. → 문법에 대한 오해를 낳는 말이다.

 

- 동사는 자동사, 타동사라고 나눠져 있지 않다.

- 해석으로 둘 다 가능하다면 모두 써도 된다.

 

 

 

 

자동사로 오해하기 쉬운 타동사 (문법 사각지대)


 

먼저 예문을 보자.

 

He entered the room. 그는 방에 들어갔다.

He married her. 그는 그녀와 결혼했다.

 

한국어로 이해 불가능하다. 3형식이지만, ‘~을, 를’로 해석이 불가능하다. 이 부분은 공무원 영어에서 ‘해석이 어색하지 않은 문장을 찾으라’는 문제에서 많이 쓰인다. 이해가 불가능한 만큼, 변별력이 있다고 생각해서다.

 

언어적인 측면에서 보자. 위의 예문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관점에서는 ‘그는 그녀를 결혼했다’가 맞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사고는 한국어와 일치하지만,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런 점을 한국의 ‘시험용 영어’에서 놓칠 리가 없다. 여러분이 문법을 싫어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당연히 알면 더 자연스러운 말로 표현 가능하지만, 대화의 정황상 웬만하면 원어민이 이해한다. 시험을 위해서라면, 아쉽지만 무조건 외워야 되는 부분이다.

 

 

핵심포인트


 

1. 동사를 ‘자동사, 타동사’로 구분하지 말자. 구분할 필요도 없다.

2. ‘~을, 를’을 적극 활용하자.(2강과 동일)

3. 해석에서 납득이 안 가는 내용은 어쩔 수 없다. 무식하게 외우자!

 

p.s)

시험용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런 강의가 더 혼란만 야기한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복잡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2강의 내용만 생각하다가 더 큰 낭패를 보는 단계가 오기 때문에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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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