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강.to부정사와 동명사의 부정형-not,never

2014. 5. 7. 00:17

지난 시간에 이어, to부정사와 동명사의 공통적인 성질을 이용한 강의다. 의미상 주어와 마찬가지로 위치와 쓰임은 모두 일치한다.

 

오늘은 간단하게 끝내자

 

 

 

to부정사와 동명사의 부정형

  


 

 

문장 전체를 부정하는 것은 여러분도 쉽게 알고 있다.  

 

I didn't decide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 공부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

He isn't proud of being a doctor.

그는 의사인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

*일반동사의 경우는 조동사 do, be동사의 경우는 뒤에 not만 붙이면 되는건 아시죠?

그런데, to부정사와 동명사 자체에만 부정적인 의미를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모양은 상당히 간단하다. 앞에 not만 붙여주면 그만이다. 신기한 건 not의 위치만 바꿨을 뿐인데,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진다.

 

not+to부정사

 

I decided not(never)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공부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영어를 더 이상 공부하지 않을 것 같은 뉘앙스

I didn't decide to study English.

나는 영어 공부하는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영어 공부하는 것을 본인이 결정하지는 않았다는 뉘앙스

 

 to부정사는 뜻이 비슷한 듯 보이면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ot+동명사

 

He is proud of not being a doctor.

그는 의사가 아닌 것이 자랑스럽다.

He isn't proud of being a doctor.

그는 의사인 것이 자랑스럽지 않다.

 

동명사의 경우, 해석 자체만으로도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모국어로 이해해야 된다

 

 

 

수준 업그레이드

 


 

 

1,2번에서 한 문장씩은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다. 아래의 정답을 보기 전에 틀린 게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1.

I left home early not to be late for school.

I left home early not being late for school.

2.

I am sorry for not coming early today.

I am sorry for not to come early today.

 

 

 

 

 

 

 

 

 

 

 

<정답>

I left home early not to be late for school.

I left home early not being late for school.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은 동명사로 바꿔 쓸 수 없다. 동명사는 명사처럼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I am sorry for not coming early today.

I am sorry for not to come early today.

→ 전치사 뒤에 to부정사를 쓸 수 없다. for 뒤에 not만 보고, to부정사가 쓰일 수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위의 문제는 not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물어본 것은 아니다. 동명사 강의 막바지인 만큼 앞의 강의들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의 질문이었다.

 

속임수

 

 

 

정리 


 

1. not+to부정사, not+동명사

→to부정사와 동명사의 부정형은 위치와 쓰임이 동일하다.

2. 문장 전체를 부정하는 것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예문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자.

 

또 길어졌다

 

 

p.s) ‘학말영’은 계속 글이 길어져서 고민입니다.

*오늘 강의는 문법책에서 정말 간단하게 설명하는 부분인데도 말이죠.^^;;

 

더 큰 문제는 ‘이번 강의는 이해하기 쉽습니다, 간단합니다.’라는 표현을 더 이상 못 쓰겠다는 겁니다. 문법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며 글을 적고 있는데,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어가 그렇다고 하죠? 시작은 쉬운데, 가면 갈수록 어려워진다구요! 영어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학말영’의 글을 보면서 지쳐가는 분이 있을까 염려되어 잠시 끄적여 보았습니다. 세상에 쉬운 공부는 없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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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