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강.분사, 형용사처럼 쓰인다

2014. 5. 13. 16:52

 

분사는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이다. 현재분사는 동명사와 모양이 같고, 과거분사도 동사의 과거형과 모양이 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명사 강의 다음에 분사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형태가 같다 보니, 혼동하기 쉽다.

*이 부분은 현재완료, 현재진행형, 수동태에도 쓰이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입니다.

 

귀찮았겠지

 

 

 

분사(participle, 分司)의 유래

 


 

 

용어 자체가 상당히 난해하다. 이런 말을 만든 취지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현재분사의 경우는 동명사와 모양이 같은데, 분사라는 말을 납득하기 어렵다. 이것은 불규칙 동사의 과거분사 때문에 만들어진 용어다.

불규칙 동사의 3단 변화

→ 모양이 바뀌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동사의 b,e,g,n이 쓰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과거분사는 동사의 부분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분사’라는 특이한 용어를 쓴다.

 

분사=(동사의) 부분으로 만들어진 단어

participle의 part는 부분을 의미한다. 일본인이 번역할 때, 부분이라는 의미를 나눌 분(分)자라는 한자를 이용해 바꾼 것으로 생각한다.

 

말장난

 

 

 

분사의 2가지 형태

 


 

 

현재분사(~하고 있는)-능동

‘동사+ing’의 형태로 사용한다. 동명사와 모양이 같기 때문에, 문맥을 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 설명서

 

1. 홀로 쓰일 때

형용사처럼 명사 앞에서 수식한다.

도식1

 

2. 딸린 식구( 전치사구)가 있을 때

도식2

 

전치사구가 붙어서 의미가 길어질 때는 명사 뒤에 적는 게 원칙이라 한다. 이런 법칙을 모른다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솔직히 ‘a sleeping baby in the bed'라는 말을 써도 다 이해할 수 있다. 회화 시에는 굳이 위와 같이 쓸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관계대명사가 숨겨져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명사 뒤에 쓰게 된 이유입니다. 이는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습니다.

 

3. 2형식의 보어로 쓰일 때(~하면서)

He sat reading the book.그는 책을 읽으면서 앉아 있었다.

He stood reading the book.그는 책을 읽으면서 서 있었다.

 

4. 5형식의 목적격 보어

5형식의 목적격보어에 쓰이는 현재분사

 

 

현재분사는 형용사

 

 

과거분사(~되어진, ~하게 된)-수동

통상 ‘동사+ed' 형태로 사용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동사의 3단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study - studied(과거) - studied(과거분사)

begin - began(과거) - begun(과거분사)

외우기 쉽게 하기 위해 과거형과 과거분사를 같이 배운다. 성질은 전혀 다른데도 말이다. 영어를 배우는 초심자는 혼동할 수 밖에 없다. 과거분사가 왠지 모르게 동사와 비슷하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과거형 바로 옆에 있으니까!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 예정임.

현재완료, 과거완료 등을 배우면 동사처럼 쓰인다고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다른 단어와 결합해야지만, 가능한 이야기다. 현재분사와 수동태를 배워보면 알 수 있다. 과거분사 자체는 형용사다. 지금부터는 머릿속에 확실히 개념정리 해둬야 한다. 분사=형용사라고!

 

※사용 설명서

현재분사와 일치한다.

 

1. 홀로 쓰일 때

fallen leaves 떨어진 나뭇잎

a used car 사용된 차(중고차) →실생활에 흔하게 쓰임.

a cleaned room 깨끗해진(청소한) 방

 

tip)

a cleaned room 깨끗해진(청소한) 방

위의 예문은 문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clean'이라는 놈이 ’깨끗한‘이라는 뜻의 형용사로도 쓰인다는 데 있다.

a clean room 깨끗한 방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과거분사를 써도 다 이해한다. 학말영은 품사가 다양하게 쓰이는 영어의 특성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다.

 

2. 딸린 식구(전치사구)가 있을 때

a car made in Germany

a watch made in Switzerland

a pen made in China

→ ‘메이드 인 독일, 스위스, 중국’, 너무 흔하게 쓰는 이 말에 포함된 문법이 과거분사다!

 

3. 2형식의 보어로 쓰일 때(~되어진)

I felt satisfied.

나는 느꼈다.+ 만족되어진 ->나는 만족감을 느꼈다.

He felt frustrated.

그는 느꼈다.+ 좌절되어진 -> 그는 좌절감을 느꼈다. 

 

4. 5형식의 목적격 보어

I had my hair cut. (cut의 과거분사형은 모양이 같음.)

나는 내 머리를 잘리도록 만들었다.

(의역)나는 내 머리를 잘랐다.

*cut이 동사원형이라고 학창시절에 배운 적이 있다. 잘못된 설명이다. 머리카락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잘려진다. 자신이 직접 자를 수가 없다. 그래서 과거분사형으로 보는 게 맞다. 능동과 수동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나온다.

I had my hair colored.

나는 내 머리가 색깔 들여지게 시켰다.

(의역)나는 염색했다.

→ 이 부분은 ‘사역동사’를 배워야 하는 부분으로 5형식에 쓰인다는 것만 이해하자.

 

 

과거분사도 형용사다. 목적격보어에 억지로 추가시켜 외울 필요는 전혀 없다.

 

 

 

 

현재분사(능동) vs 과거분사(수동)

 


 

 

분사의 행동과, 그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대상과의 관계를 파악하면 이해하기 쉽다.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예문으로 이해해야 한다.

학말영 was boring(지루하게 하고 있는). 학말영은 지루하게 만들었다.

→ 학말영이 다른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고 있다.

Students were bored(지루하게 되어진). 학생들은 지루해졌다.

→ 학생들은 다른 사람에 의해 지루해졌다.

 

주어와 현재분사, 과거분사의 관계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학말영은 능동적으로 지루함을 전파하고 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학말영이 전파하는 지루함을 피할 수 없다. 강의를 듣는 입장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a boring lecture 지루한 강의

bored students 지루해진 학생들

 

위의 설명과 같다. 강의가 지루하게 만들고 있고, 학생들은 그런 강의를 피할 수가 없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어쩔수 없이 지루해진다.

 

내 수업 재미있지?

 

 

 

정리

  


 

 

분사는 형용사다.

p.s) 쉽게 설명하려고 하는데, 항상 어려워지는 느낌입니다. 왜 그럴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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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