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part.2 오픈]a(부정관사)와 the(정관사)

2014. 10. 14. 09:51

관사는 원어민도 틀린다!

위의 문장은 ‘a와 the’가 어렵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신기하다. 영어 문법 중에서도 상당히 기초에 해당한다. 반복적으로 몇 번은 배우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자꾸만 어렵다고 느끼는 걸까?

 

 

- ‘문법 part.2’의 1번타자로, ‘a와 the’를 고른 이유다! -

 

 

 

부정관사, 'a'

 


 

부정관사? 용어가 귀찮긴 하지만, 상당히 심오한 의미를 갖고 있다. 사실, ‘a'는 단순한 하나가 아니었다. 지금까지 지겹도록 봤을(?)법한 예시 문장을 살펴보자.

<샘플1>

I have a dog. The dog is cute.

나는 개 한 마리를 갖고 있는데, 그 개는 귀엽다.

 

왜 앞에는 ‘a’, 뒤에는 ‘the’를 쓰는 걸까? 단순히 뜻의 차이일까? 아니다. 이유는 ‘정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부정(不定)관사: 정할 수 없는 관사

*to부정사의 ‘부정’과 같은 의미!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원어민식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위의 문장에서 앞 부분만 떼어내 설명하겠다.

 

I have a dog.

지금 말을 하고 있는 ‘나(I)’는 ‘자신의 개가 어떤 종류인지, 크기는 어떤지, 이름이 무엇인지 등’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의 모습을 전혀 모르는 상대방은 ‘지구 상에 있는 수많은 개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럴 때는 ‘a’를 쓴다. 어떤 개인지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 여러분들은 'I have a dog'에서 말하는 개가 무엇인지 그림에서 맞춰보기 바란다. 절대 불가능하다.

 

★ a dog: 지구 상에 있는 수많은 개들 중에 한 마리일 뿐이다.

→ 어떤 개인지 정할 수 없다. → 어쩔 수 없이 ‘a’라는 부정관사를 쓴다.

 

<샘플2>

I have a pen. 나는 펜을 하나 가지고 있다.

 

이제 숨은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펜들이 존재한다. 그 중의 한 개를 내가 갖고 있다는 뜻이다!

 

 

 

정관사, the

=정해진 관사

 


 

‘부정관사’에 대한 개념만 확실히 이해했다면, ‘정관사’는 전혀 어렵지 않다. 반대로만 생각하면 되기 때문이다. 샘플1을 다시 살펴보자.

I have a dog. The dog is cute.

 

상대방이 들을 때, 처음에는 수많은 개들 중의 하나(a dog)라고 듣는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는다면? 더 이상 불특정한 개가 아니라고 판단하게 된다. ‘그’로 해석하는, 'the'를 쓰게 되는 이유다.

 

 

★ The dog = ‘내가 가진 개’라고 인식하게 된다.

정관사 the = 정해진(유일하고, 특정한) 대상을 가리킬 때 씀!

 

tip) 아래와 같이 외워도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된다!

내가 ‘개’를 부르기 전에는 그 개는 다만 수많은 개들 중의 한 마리일 뿐이었다.

‘a dog’이라 불러 주었을 때, 그 개는 나에게로 와서 ‘the dog’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을 변형)

 

 

 

 

 

정리 

  


 

I have a dog. The dog is cute.

나는 (지구상에 있는 수많은)(들 중의) 한 마리를 갖고 있다. - 부정관사, ‘a'

(내가 갖고 있는) 그 개는 귀엽다. - 정관사, ‘the'

위의 개념을 명심하자! 특히, ‘a’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알고 가자. 반대로만 생각하면, ‘the’는 바로 이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p.s)

‘a’와 ‘the’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 시간에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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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2. 문법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