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쌩기초2, 영어식 사고를 극복하는 힘, 쓰기!

2014. 12. 4. 23:47

영어스터디, 혹은 학원에서 회화를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하루에 한 시간? 아니다. 자신이 말을 하는 시간만 따진다면, 많아봤자 2~30분 정도다! 이것으로 ‘말하기’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래서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바로 쓰기다.

 

쓰기

 

 

 

문장을 만드는 능력

 


 

한국인은 본능적으로 ‘한국어 문장’을 먼저 떠올리고, ‘영어 문장’으로 번역하는 과정을 겪는다. 그러다 보면 문제가 생긴다. 특히, ‘회화의 초보자’는 두뇌의 버퍼링이 심해진다. 상대방이 자신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긴장까지 한다. 결국, 잘 알고 있는 문법, 단어조차 기억나지 않고, 머릿속은 하얗게 된다. 이것은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월등하더라도 벌어지는 현상이다. 연습하기 위해서 ‘쓰기’로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

니 방식

 

영어를 영어로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는 ‘한국어→ 영어’로 번역할 시간은 없다. 그런데, ‘초보자’에게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라고 닦달한다면? 영어를 포기하라는 말이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의 머릿속에 다양한 ‘영어문장의 패턴들’이 저장되면서 가능할 뿐이다. 중간 과정은 모두 생략한 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회화의 초보자라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야 하는 말이다.’

 

 

 

쓰기 방식?

 


 

‘영어스터디나 학원 수업’ 전에 미리 준비해갈 수 있는 질문이 주어졌다고 생각해보자. 아래에 한 가지 질문을 준비했다.

What is your hobby? why?

 

바로 영어로 쓰려면 초보자는 막막하다. 편하게 한글로 먼저 써보자.

 

<학말영의 예시>

나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무엇보다 재미있고, 즐겁다. 심심할 때 시간 때우기용으로도 좋다. 특히 스릴러처럼 반전이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뻔한 내용보다는, 뒤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내용을 봐야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법

 

 * 한글로 쓰고 나니, 더 막막하다? ‘학말영’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쓰기를 위한 몇 가지 팁이 있다.

1. 한글을 그대로 영어로 옮긴다는 착각은 하지 않는다.

→ 비슷한 의미로만 바꾸면 된다.

한글로는 자주 쓰지만 영어에는 아예 없는 표현도 있다.

2. 인터넷 사전의 수많은 예문들을 검색한다.

→ 한영사전을 찾듯이 한글로 쳐보면 된다. ex)반전, 시간 때우기, 뻔한...등

3. 핵심 문법을 직접 찾아가며, 쓰기에 접목시킨다.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 구체적인 방법은 ‘쓰기’ 카테고리를 참조하면 모두 알 수 있습니다.

 

<학말영의 영문 번역 예시>

I like to watch movies because I can experience what is only possible in my imagination. Most of all, it is fun and interesting. It is also good to kill time. Especially, I like the movie which has a twist like thrillers. It is boring if the story is predictable.

 

지금 제시한 예문은 단순히 ‘회화’를 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혹시 문법적으로 틀렸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가 주기 바란다. → 쓰기를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면 ‘회화’에 활용할 수 없다. 혹시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짧은 문장으로 단순하게 만들어도 된다.

(문장을 만드는 정확한 법칙 같은 건 없다!)

 

<참고>한글로 작성한 것보다 내용이 확(?) 줄어들었다.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집착만 버리면, 훨씬 편하게 쓸 수 있다. 어려운(?) 문법 요소도 사용하지 않았다.

* 예문에 쓰인 문법 - 관계대명사, 의문사절, to부정사, 부사절(문법 part.1에 모두 있음)

 

 

 

정리

 


 

 

1. 회화를 하기 전에 준비를 하자.

→ 문법에 너무 고민하지는 말고, 쓰기를 하자.

ex) a를 쓸까, the를 쓸까!

2. 영어식 사고? 처음에는 불가능하다.

→ 한국어가 먼저 떠오르는 건 여러분이 정상적인 한국인이란 뜻!

 

 

어쩌라고

 

* ‘쓰기’를 ‘회화’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이 한 가지 더 남았습니다. ‘외우기’죠!

다음 시간에 계속 이어집니다.

 

 

p.s)

‘회화’ 때문에 고민하는 한국인이 많죠?

그래서 실력이 늘어가는 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표현해 봤습니다.

 

<토종 한국인이 나아가야 할 회화 방향>

다양한 형태의 문장들을 말하고 듣는다.

→ 반복

(두뇌는 오묘해서)자신이 이미 경험했던 상황과 비슷하다면,

무의식적으로 ‘사용가능한 패턴의 영어 문장들’이 떠오른다.

→ 반복

경험이 많아지면서 말문이 막히는 ‘경우의 수’가 줄어든다.

(=‘영어를 영어’로 사고할 수 있는 문장들[예문]이 늘어난다.)

→ 회화 실력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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