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33강.수동태의 기본개념(2), by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수동태는 문장을 변형하는 방법부터 배운다. 이때, 문제가 생긴다. 수동태로 바꾸기 전에 문장의 핵심인 ‘주어’가 ‘by+명사(목적격)’로 바뀌기 때문이다. 영어의 초보자는 수학공식처럼 꼭 써줘야 한다고 착각하기 쉽다!
*예시에서는 'he→by him'으로 바뀌었다.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전 강의의 예문들만 다시 확인하기 바란다.
'by'가 있는 수동태 문장은 단 하나 밖에 없다!
by가 생략 불가(?)할 때
수동태는 바뀌기 전의 문장과 원칙적으로 같은 뜻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뜻에 포함된 중요한 정보는 모두 전달되어야 한다.
예문을 보며 살펴보자.
I love her.
→She is loved.
그녀는 사랑받아진다.→(의역)그녀는 사랑받는다.
예문에 쓰인 수동태는, 주어(I)에 대한 정보가 없다. 어색한 느낌이다. 듣는 사람은, 그녀가 누구에 의해 사랑 받는지 궁금해진다. 가장 큰 문제는 '내(I)'가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one more 예문
My father built this house.
→This house was built by my father.
수동태로 바꾸기 전의 주어는 ‘my father'다.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아버지‘라는 정보를 전달해야만 한다. 이런 경우는 생략하지 않는다고 한다.
<문법책 설명>
주어가 특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 수동태로 바꿀 때 ‘by+명사(목적격)’을 사용한다.
= 누가 (동사의) 행동을 하는지 말하고 싶을 때 ‘by~'를 사용한다.
by를 생략 가능할 때
1.(수동태로 바꾸기 전의) 주어가 불특정한 일반인일 때
People love her.
사람들은 그녀를 사랑한다.
→ She is loved.
그녀는 사랑받는다.
그녀가 인기있는 연예인이라고 가정해보자. 불특정한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이런 경우에는 주어를 생략 가능하다고 한다. 생략 안해도 상관은 없다.
*생략 안했을 때→She is loved by people.
2.(수동태로 바꾸기 전의) 주어가 누구인지 말할 의미조차 없을 때
1)누구인지 말 안해도 아는 상황
This product was made in Korea.
이 제품은 한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 한국에서 누가 만들었을까요? 당연히 한국인(Korean)이 만들었겠죠?
* 생략 가능하다고 했지만, 써야 된다고 판단되면 마음대로 쓰면 됩니다.
2) 누구인지 모르거나 중요치 않은 상황
That house was built in 1990.
저 집은 1990년에 지어졌다.
I was born in 1994..
나는 1994년도에 태어났다.
*당연히 엄마가 낳으셨겠죠?
by는 모두 생략 가능하다(중요)
by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수동태를 배우는 사람들을 괜히 복잡하게 만든다. 걱정할 필요 없다. 모두 생략할 수 있다! 이는 꽤 명쾌하게 입증 가능하다.
1. 전치사구는 문장의 핵심요소가 아니다. why?
by+명사(목적격)=전치사+명사=전치사구=부사구=부사
부사는 문장의 핵심요소가 아니다. 당연히 빼줘도 상관없다.
*전치사구에 대한 개념적 이해가 어렵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2014/03/24 - [English/문법] - 제2강.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하자(1),문장의 형식,1형식,3형식
2014/05/01 - [English/문법] - 19강.동명사의 기본개념, 동명사는 to부정사와 사촌지간이다.
→ 링크된 강의 하단에, 전치사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2. be+과거분사 - 2형식 개념
be동사 뒤에는 과거분사가 쓰인다. 분사는 형용사처럼 쓴다. 즉, 완벽한 2형식이다. 문장이 완벽하기 때문에 뒤에 아무것도 오지 않아도 상관 없다.
<주의>
수동태에서 문장의 형식은 따지지 마라.
2형식 개념으로 수동태를 설명한 이유는, 'by~'가 생략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관점을 달리해, 1형식 문장이라는 문법책도 있습니다.
수동태로 바꾸기 전에 몇 형식이었는지는 중요합니다. 4,5형식에 쓰이는 수동태도 배울 예정이니까요! 하지만, 수동태 문장이 몇 형식이냐? 머리를 더 복잡하게 합니다.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리
by를 쓸 것인가, 말 것인가!
내 맘대로다. 필요하면 쓰면 된다. 불필요하면? 안 쓰면 그만이다!
* 다음 시간에는 ‘I was surprised at the news.’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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