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안되면 인터넷으로 검색하자

2014. 4. 11. 00:32

영어를 공부하면서 읽기와 듣기는 많이 합니다. 회화를 한다고 해도 말하기만 연습하고, 쓰기(writing)를 직접 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어려워서만 그럴까요? 전혀 아닙니다.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시험에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중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쓰기를 평가한다고 하지만, 실제 시험과는 별개입니다. 열심히 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학말영’이 쓰기를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글로 적을 수 있는 문장은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에 안나오면 패스

 

tip) 왜 쓰기 시험은 없을까요? NEAT라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쓰기’와 ‘말하기’를 포함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취지는 좋았습니다. ‘학말영’의 의도와도 같으니까요. 그런데,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쓰기와 말하기는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잘함, 보통, 못함’ 정도 밖에 판단할 수 없습니다. 말을 하는 방식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컴퓨터가 걸러낼 수 없습니다. 사람이 채점을 한다면?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하고 싶은 말을 문장으로 만들어보자.

 


 

‘학말영’이 쓰기라고 하니까 대단히 거창한 말로 들릴 수 있다. 걱정할 필요 없다. 길고 화려한 문장을 만들라거나, 영어로 된 논문을 적으라는 게 아니다. 
 

‘학말영’은 지금 ‘점심 같이 먹을래?’라는 말이 문득 생각났다. 이럴 때, 머릿속으로 작문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건 그냥 말하기잖아

 

의문문의 어순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다.

 

Will you have lunch with me?

Can you have lunch with me?

*‘먹을래?’라는 말을 떠올렸지만, ‘할 수 있니?’라고 묻는 것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뉘앙스를 달리 표현하는 게 좋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will'을 쓰겠지만, 상대방이 바빠서 점심을 같이 먹기 힘든 상황으로 보일 때는 ‘can'을 쓸 수도 있다.

 

’학말영‘의 주관적인 판단이다. 원어민과의 대화로 알게 된 내용이 아니라, 모국어(한국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

 

모르는 걸 함부로 말해?

 

인터넷도 한 번 검색해 보았다. 언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말할 수 있으니까! 역시, 다른 표현도 몇 가지 더 찾을 수 있었다.

 

Do you have time for lunch?

How about lunch?

*how about은 ‘~하는게 어때’라는 뜻

 

결코 어렵지 않다. 문장을 만들기 어려우면, 인터넷을 찾아 볼 수도 있다.

 

한 가지 조건만 지키면 된다.

쓰기의 영역으로 판단이 되려면 문장 구조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외워서 쓰는 건 그 때 뿐이다. 잊어버린다. 구조를 파악하고 있으면 응용이 가능하다. 단어들만 기억하고 있다면 조합해서 다시 쓸 수 있고, 말할 수 있다.

* 위의 문장들에서 어려운 단어는 단 한 개도 없다.

 

tip)의문문 만들기

Do/does/did(조동사) +주어 +동사원형~?

What, where,how등(의문사) +do/does/did(조동사) +주어 +동사원형~?

Is/are/was/were(be동사) +주어~?

*be동사는 주어와 동사의 위치만 바꾸면 됨.

 

 

핵심포인트

 


 

1. 문장을 만들어 말한다는 자체가 쓰기다.

2.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한국어를 영어로 바꿔 보는 훈련을 하자.

 

3. 안되면 인터넷 검색을 해 보자. 그 대신 문장 구조는 반드시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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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7.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