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동사와 사역동사]부록.지각동사(2), 동사원형만 쓰이나?
지난 시간의 내용을 먼저 읽고 와주세요.
링크: 2014/06/25 - [English/문법] - [지각동사와 사역동사]부록.지각동사(1)
문법적으로 지각동사를 가르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동사원형이 (목적격)보어로 쓰인다는 예외적인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문제는 지각동사를 처음 배울 때, 동사원형만 쓴다고 착각하기 쉽다는 데 있다.
오늘은 오해를 풀기 위한 강의를 준비했지만, 솔직히 쉽지는 않다. 5형식의 목적격보어에 쓰이는 단어들은 꽤 복잡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법칙을 무조건 적용할 수도 없다.
* hell gate: 지옥의 문
지각동사 뒤에는 동사원형만 쓰이나?
5형식이란 놈이 만만치 않다. 목적격보어로 쓰이는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샘플 문장을 보며 설명하겠다.
-샘플-
I saw him running.(현재분사)
나는 그가 달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I saw him run.(동사원형)
나는 그가 달리는 것을 보았다.
I saw him dead.(형용사)
나는 그가 죽은 것을 보았다.
I heard my name called.(과거분사)
나는 나의 이름이 불려지는 것을 들었다.
샘플을 보면, 동사원형만 쓰이지 않는다. (목적격)보어로 정말 다양한 형태가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제 구체적인 설명을 보자.-
(중요) 현재분사와 동사원형?
2가지 중에 어느 것을 쓸 지는 본인 맘대로다. 현재분사(-ing)는 지금 동작을 하고 있는 상태를 강조하는 표현일 뿐이다. 좀 더 자세하게 쓰고 싶다면 ‘현재분사’, 그게 아니라면 ‘동사원형’을 써도 무방하다.
*사실, 뉘앙스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현재진행형(be동사+현재분사)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된다.
→ 과거분사와 수동태의 의미만 알고 있다면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다. ‘이름이 누군가에 의해 불려지다’는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된다.
★모국어: ‘불리다’가 바른 표현임, ‘~해지다’를 강조하기 위해 ‘불려지다’로 표현했음.
->재밌는 사실: 한국어를 말할 때는 틀리는 것에 상당히 관대함, but)영어로는 조금만 틀려도 창피해 하고, 쓰면 안된다고 생각함. 모국어가 아닌데도...시험용 영어에 의한 '인셉션 현상'임.
→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쓰인다. 문장이 말도 안되는데 쓸 수는 없다. 지각동사가 쓰이면, ‘~가(목적어) ~하다(목적격보어)’처럼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뜻이 된다. 명사를 보어로 쓰면 이런 표현이 불가능하다. 명사는 ‘이름’일 뿐이니까!
I saw her ?.
학말영은 만들 수 없다. 혹시, 명사를 넣어서 만들 수 있는 분은 꼭 댓글 부탁합니다!
이 부분은 분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면 이해하기 좋습니다.
링크:2014/05/13 - [English/문법] - 25강.분사, 형용사처럼 쓰인다
문법을 수학공식처럼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학말영이 문법을 혐오하던 시절은 공식처럼 생각했다. 그래서 잘못된 표현을 많이 썼다. 영어는 수학이 아닌 언어인데!
-샘플-
I saw her danced.나는 그녀가 춤춰지는 것을 보았다.
‘지각동사+목적어+과거분사’ 형태가 가능하다고 끼워 맞추다 보면 이상한 해석의 문장이 된다. 얼핏 봐서는 괜찮은 표현 같지만, 말이 안된다.
*이게 상식적인 상황에서 가능한가? but, 꼭두각시 연극이라면 가능하긴 하다.
ex) I saw a doll danced. 나는 인형이 춤춰지는 것을 보았다.
정리-지각동사 요약
1. 지각동사는 특이하게도 동사원형을 보어를 취한다. 5형식에서!
2. 5형식의 목적격보어:명사, 형용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동사원형, to부정사
→ 말만 되면 어떤 단어(품사)를 써도 상관 없다! 안타깝지만, 모국어가 아니면 구분을 잘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3. to부정사에서 ‘to'를 생략한 것이 원형부정사(동사원형)다.
→ 지각동사가 쓰일 때 목적격보어에서는 특이하게도 'to'를 뺀다.
I saw her (to) dance.
p.s)
지각동사는 동사원형이 쓰이는 게 너무 특이해서 가르칠 뿐이다. 다양한 단어들(품사들)이 쓰이는 목적격 보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는 이유다.
영어는 언어란 걸 명심해야 한다.
→대화를 할 때 자연스러우면 쓰고, 아니면? 문법책에서는 안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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