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41강.절과 구(절구), to부정사와 that절을 활용!

2014. 7. 30. 18:12

제목만 보고 의아해 할 지 모른다. 왜 ‘절’을 설명하는데, ‘구’라는 용어가 튀어나왔을까? 생뚱맞게, to부정사는 또 뭐지?

 

문법책에서는 ‘절→구’, ‘구→절’로 바꿔가며 괴롭힌다. 용어의 뜻도 비슷해 문법을 질리게 하는 내용이라 제대로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to부정사는? 보면 압니다.

 

<한자의 뜻>

節(마디 절) - 문장의 일부분

句(글귀 구) - 마디, 문장의 단락(일부분)이라는 뜻도 함께 있음.

 

문법 용어

 

*한자를 활용해 모든 문법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절’이 아니면 ‘구’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고 할 지 모른다. 위의 설명만 보면 상당히 어려운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구 - 문장 형태가 아닌 단어의 묶음(조합)

= 절이 아니면 구다!

구에 대한 개념은, ‘주어+동사’의 문장 형태가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Tip>

구(句)라는 용어는 문법의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양 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듭니다! ‘절이 아니면 구다.’라는 정도만 생각합시다!

 

말장난

 

*학말영도 용어 때문에 힘드네요~~~

 

 

 

절과 구(절구)

 


 

정확한 이해를 위해 오늘의 재료를 선정했다.

-주재료-

1.to부정사구

→ 부정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to+동사원형’처럼 단어가 결합해야 한다. 그런데, 문장형태는 아니다. → ‘구’라는 말장난을 하게 되었다.(구=단어의 묶음)

 

2.that절

→ 절에 쓰이는 ‘that’은 ‘저것, 그것’이라는 의미와 전혀 상관없다. 뜻이 전혀 없고, 문장의 일부분으로 쓰기 위한 도구로만 활용된다. 무색무취(無色無臭)다.

 

 

*문법 설명의 편의성을 위해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절→구, 구→절

 


 

학말영은 설명하기 싫은 부분이지만, 문법책이나 중학교 내신 문제로 다루는 부분이다. 양해 바라며 설명을 시작하겠다.

<예문1> → 구

   학말영‘s blog is so easy that people can understand.(절)

→ 학말영's blog is so easy to understand.(구)

 

해석: 학말영의 블로그는 너무 쉬워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

    → 학말영의 블로그는 이해하기에 아주 쉽다.

 

중학교 내신 문제로 나오는 'so ~ that: 너무 ~해서 ~하다.‘를 응용해 보았다. 억지로 외워서 쓰는 문장이지만, 의외로 별 것 아니다. 구와 절의 개념만 이해하면 된다.

 

내가 배운거랑 달라

 

의문이 생긴다. 문법책에서 설명하는 방식과 한 가지가 다르다.

 

so + 형용사 + that + 주어 + can

→ 형용사 + enough + to부정사

 

중학교에서는 내신 문제로도 자주 소개되는 문법 공식(?)이다. 반복적으로 설명했지만, 언어에서 정확한 법칙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절’을 ‘구’로 고칠 때 ‘enough'를 포함시키면 의미가 더 비슷해진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 학말영은 enough를 빼는 것이 의미상 더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경고> 중학생은 시험문제에 나오면 무조건 공식처럼 풀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people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을까? 수동태 강의를 봤다면 바로 이해 가능하다. 불특정한 일반인은 생략 가능하다. 똑같다. 문법들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꾸면 그만이지

 

 

<예문2> → 절

  학말영‘s blog is too difficult for her to understand.

= 학말영‘s blog is so difficult that she can't easily understand.

 

해석: 학말영의 블로그는 그녀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다.

     = 학말영의 블로그는 너무 어려워서 그녀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이번에는 문법책의 설명을 먼저 보자.

too ~ to 너무 ~해서 ~ 할 수 없다.

= so + 형용사 + that + 주어 + can't

 

공식처럼 사용하지만, 여기에도 모순점이 있다. 실제로는 'too~to'에 ‘할 수 없다’라는 뜻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한 뜻은 이렇다.

 

too ~ to : ~하기에 너무 ~ 하다.

 

*너무 ~해서 ~ 할 수 없다.

뉘앙스에 따라 '할수 없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맞는 경우는 있으나, 더 헷갈리는 설명이다.

 

위의 문장에서는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다.’는 뜻의 문장이다.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해석하면 의미가 완전히 달라져 버린다. 학말영이 ‘easily(쉽게)’라는 단어를 끼워넣은 이유다.

 

예문1과 달리, 의미상 주어인 ‘for her'는 덤으로 추가했다. 이런 경우는 생략할 수 없다.

문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기 때문에 뺄 수 없다.

 

= 불특정 일반인이 아니면 생략 불가하다.(수동태 설명과 유사)

 

*의미상 주어가 어려운 분은 to부정사 강의를 참조 바랍니다. 아래의 설명만 보면 모두 해결됩니다.

링크: 22강.to부정사와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갑자기 화가 나

 

 

 

'구'를 '절'로, '절'을 '구'로 바꾸는 이유

 


 

문법책에 약간의 오류는 있지만, 쓸데 없이 만들지는 않는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다.

단순한 단어의 조합인 ‘구’를 문장형태인 ‘절’로 바꾼다.

언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 깊은 뜻이 있다.

 

좀 더 들어봐

 

대화를 할 때,

자세히 설명하고 싶을 때가 있다. → ‘절’을 활용

간단히 설명하고 싶을 때가 있다. → ‘구’를 활용

 

회화를 하는 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은 다르다. 의사소통은 간단명료한 게 좋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언어의 다양성

 

 

<학말영식 사용법>

학말영‘s blog is so easy that people can understand.

→ 학말영's blog is so easy to understand.

절을 쓰면 쓸데없이 'people'이라는 단어를 말해야 한다. 의사소통을 할 때, 상당히 손해다. 당연히 ‘to부정사(구)’를 쓴다!

 

학말영‘s blog is too difficult for her to understand.

= 학말영‘s blog is so difficult that she can't easily understand.

의미상 주어로 쓰이는 'for her'는 이상하게 거부감이 생긴다. 듣는 사람도 'for'는 ‘~하기 위해’라는 의미가 있어 헷갈리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이럴 때는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절’을 사용하게 된다.

 

사실, ‘개인의 취향(개취)’의 문제다. 무엇이 옳고 그름은 없다. 자기 맘대로 쓰면 그만이다. ‘쓸데없이 왜 배우냐’ 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리 

 


 

 

1. ‘구’는 단어의 조합이다, but)문장 형태는 아니다.

= 문장이 아니면 구다. = 절이 아니면 구다.

2. 왜 쓰는가? 문장의 일부분으로 활용하고 싶어서다.

→ 명사, 형용사, 부사를 대신해서 다양하게 쓰려고

 

3. 왜 ‘구→절, 절→구’로 바꾸는가?

→ 언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그만 외워

 

구는 문장형태인 절로 바꿀 수 있다.

→ 이 개념만 알면, 의외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tip>위의 설명과 같은 패턴의 예

 

※ 의문사+to부정사

I don't know what to do.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 I don't know what I should do. 나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의문사+to부정사’는 문장의 일부분(목적어)로 쓰였고, 단어 세 개가 결합된 ‘구’의 형태를 갖고 있다. → 문장의 형태인 ‘절’로 바꾸어 보았다.

 

'should'를 쓴 이유는? 의미를 비슷하게 바꾸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했다.

→‘의문사+to부정사’는, ‘~해야한다’라고 해석된다. 절로 바꿀 때, ‘should'를 사용하는 이유다. 전혀 외울 필요 없다. 한 번만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끝.

 

 

p.s)

오늘 설명이 너무 길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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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