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the의 실전 활용법1]문법과 실전의 오차를 줄이자!
문법을 배우다 보면,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전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는 문장을 쓸 때가 있다. 이론을 위한 이론으로 빠지기도 한다. ‘a와 the’를 문법으로 배워도 실전에서는 잘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래서 약간의(?) 오차 수정이 필요하다.
* 이론과 실제는 (약간) 다르다!
<준비물>
‘a와 the'의 개념
→ 머릿속에 꼭 저장하고 와 주세요.
먼저, 첫 시간에 사용한 문장을 살펴보자.
I have a dog. The dog is cute.
‘a와 the'의 차이를 쉽게 보여주는 훌륭한 문장이다. 문법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다. ‘dog’을 반복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it'을 활용한다.
↓
I have a dog. It is cute. 나에게는 개가 한 마리 있다. 그것은 귀엽다.
* 대명사, it = ‘사물이나 동물’을 대신해 사용, ‘그것’이라 해석
or 의인화해서 'he'나 'she'라고도 가능
한국어도 마찬가지다. 학말영이 글을 쓸 때,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같은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면, 지루한 문장이 되기 싶다. 글의 군더더기가 많아져 비효율적으로 변한다.
I have a dog. The dog is cute.
‘dog'을 ‘강조’하고 싶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일부러 반복한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 문법에서 설명한 것과 다른 ‘뉘앙스’로 쓰인다? = 문법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함!
* 강조할 때는 ‘dog'을 좀 더 세게 발음한다.
tip) I have the dog. The dog is cute.
상대방이 알고 있거나 자신의 개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 ‘the dog'을 첫 문장에 사용해도 된다. 지난 시간에 오해를 줄이기 위해 했던 설명이다.
아쉽지만, 위의 표현도 쉽게 볼 수는 없다. 내가 애완견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는 상대방에게, 일부러 ‘개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웃긴 일이다. 결국, 자신의 개가 특별하다고 생각할 때만 ‘the'를 사용하게 된다. = 강조하고 싶을 때, the를 사용한다.
→ 회화에서, ‘I have a dog.’이라는 형태의 문장만 자주 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문법책에서 자주 활용하는 ‘문장 형태’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 개념을 배울 때, 이해하기도 쉽죠!)
‘the'를 남발하지 말자
지난 시간에 ‘the’는, ‘모든 명사’ 앞에 쓸 수 있다고 했다. 혹시, 문법이 틀리는 게 두려워 무조건 ‘the’를 남발한다면 어떻게 될까? ‘dog’에 대한 설명만 이해했다면 알 수 있다.
‘a dog’을 사용해야 할 곳에, ‘the dog'을 쓰면 일부러 강조하는 것처럼 들린다.
→ 자신이 의도한 것과 전혀 다른 ‘.뉘앙스’로 들릴 염려가 있다.
* the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개념을 활용하자(중요)
의도치 않게, ‘관사’가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의가 되어 가고 있다. 문법과 실전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a와 the’의 세 가지 개념을 활용하면 극복 가능하다! 학말영을 믿고 따라가 보자.
<샘플들>
I took the dog to a veterinary(수의사).
I took the dog to the veterinary.
I took a dog for a walk.
in the street.
We should be careful in crossing a street.
얼핏 보면, ‘관사’를 쓰는 법칙이 없어 보인다. 아니다. 모두 지난 시간의 세 가지 법칙을 따르고 있다.
(힌트)‘강조’의 느낌은 제외하고, ‘정해진 것과 불특정한 것’의 차이만 구분해보자.
* 잠시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아래의 설명을 보기 바란다.
a veterinary vs the veterinary
수많은 수의사 중의 하나 vs 정해진 수의사
자신이 가 봤던 ‘동물병원’의 수의사다? = the veterinary
처음 가는 ‘동물병원’의 수의사다? = a veterinary
※ 전혀 부담 가질 필요 없다. 이 말을 듣는 사람은 내가 자주 가는 ‘동물병원’이 어딘지 알겠는가? 대부분 관심도 없다. 무슨 관사를 쓸 지는 본인 입 맛 대로다.
the street vs a street
정해진 거리 vs 불특정한 거리
개가 짖고 있는 거리? 자신이 서 있는 곳이다. = the street
길을 건널 때 조심해야 한다? 어떤 거리를 말하는지 모른다. = a street
I heard a dog barking ~~~.
불특정한 개
길에서 개가 짖고 있다? 내 개가 아니다. 수없이 많은 개들 중의 한 마리일 뿐이다.
= a dog
.
I took the dog to the veterinary. vs I took a dog for a walk.
정해진 개 vs 불특정한 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내가 모르는 개’를 수의사에 데려갈까? 아니다. 자신의 애완견이거나, 가족의 부탁을 받아 ‘알고 있는 개’인 경우만 동물병원에 데려간다.
→ the dog
I took a dog for a walk.
‘a dog'? 대부분 ‘정해진 개’를 산책시킨다. 당연히, ‘the dog’을 쓰는게 자연스럽다. 그렇다고 어색할까? 아니다. 상대방의 기준에서는 ‘수없이 많은 개들 중의 하나’라고 들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의미상, ‘개를 산책 시켰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관사가 하는 역할은 명사에 ‘갓’을 얹은 정도 밖에는 안 된다!
그래서, ‘a와 the'를 쓰는 기준은 의외로 관대하다.
1. 머릿속에 'a와 the'의 세가지 개념만 있으면 된다.
2. 문장의 뉘앙스를 파악한 뒤,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을 믿자!
→ 완벽한 법칙은 아니기 때문이다.
→ 어떤 관사를 써야할지도,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다고 판단하는 관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
→ 글을 쓸 때는 중요하지만, 회화를 할 때는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 비중이 큰 문법 요소는 아니다.
p.s)
상황과 관점에 따라 ‘a와 the’를 쓰는 방식은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 자신의 판단을 믿어주세요. 대부분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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