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the의 실전 활용법2]셀 수 있느냐, 없느냐?
관사의 개념만 알면, ‘a와 the’의 활용도는 엄청나게 높아진다. 자신의 상식적인 기준에서 판단하면 대부분은 맞다. 그런데, 고민이 될 때가 있다. 특히, ‘셀 수 있는 명사냐, 아니냐’는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다. ‘a의 쓰임’을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셀 수 있는 명사 vs 셀 수 없는 명사
문법의 기초에 해당한다. 명사를 몇 가지 형태로 구분해 설명하고, 자주 쓰이는 명사들은 일부러 외우기도 한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고, 기준도 모호할 때가 많다.
<학말영의 구분법>
일단, 자신의 판단에 맡긴다.
- 셀 수 있는 명사 -
boy, girl, teacher, dog, present 등
해석: 소년 한 명, 소녀 한 명, 선생님 한 명, 선 물 한 개, 두 개
→ 상식적으로 ‘숫자’를 셀 수 있다고 판단 가능
- 셀 수 없는 명사 -
water, love, air 등
해석: 물 한 개? 두 개? 사랑 여러 개? 공기 여러 개?
→ 한국어로도 이런 말은 쓰지 않는다.
* 흔하지는 않지만, ‘a love’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다.
사전을 활용하자!
(+예문들)
영어는 언어다. 문법 따위가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의 수는 엄청나게 많다.
<샘플1>fact, information 사실, 정보
학말영의 기준에서는 둘 다 ‘물건’이 아니다. 당연히 셀 수 없어야 하지만, 이상하다. 한국어로, ‘하나의 사실, 두 가지 사실, 여러 가지 정보들’처럼 셀 수 있게 표현하고 있었다.
이런 고민은 상식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 ‘사전+예문’을 봐야 한다. 전혀 어렵지 않다. 사전에 표시된, 몇 가지 용어만 알면 쉽게 활용 가능하다.
[U]: 셀 수 없는 명사(Uncountable noun)
[C]: 셀 수 있는 명사(Countable noun)
[U,C]: 셀 수 없는 명사, 셀 수 있는 명사 둘 다 가능
확인 결과는 어땠을까? fact는 셀 수 있지만, information은 셀 수 없는 명사로만 활용하고 있었다. 문법과 상식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 사전의 뜻과 예문들을 꼭 확인해야 한다.
*문법책 설명: information은 ‘추상명사’라 셀 수 없다고 배우기는 한다.
* 명사의 첫 발음이 'a,e,i,o,u' → ‘a’가 아닌 ‘an’을 쓴다.
어떤 명사를 수식하는가?
<샘플2>
I got the information.(그 정보)
→ the는 셀 수 없는 명사 앞에 사용 가능
It's new information.(새로운 정보)
→ 셀 수 없는 명사라서, 형용사 앞에 ‘관사’를 쓰지 않음.
There is an(?) information desk.(안내 데스크)
→ 셀 수 없는 명사 앞에 ‘an’?
마지막 문장에 'an'이 쓰인 이유는 단순하다. ‘관사’는 ‘desk’를 수식하고 있었다. 책상은 당연히 셀 수 있다. 단지, ‘information’이 결합된, ‘안내 데스크’라는 뜻 때문에 헷갈렸을 뿐이다.
tip)
1. 문법용어: 명사+명사 = 복합명사
ex)account number(계좌번호), exchange rate(환율), convenience store(편의점) 등
2. my dog, my car, a new car 등
형용사 앞에는 관사를 쓴다, but) 소유격을 쓰면, 'a'를 사용하지 않는다.
→ 나의 개, 나의 차 → ‘수 많은 개, 차’ 중의 하나가 아니기 때문
(부정관사, ‘a’의 개념만 알고 있다면 이해가능)
원어민도 틀릴 수 밖에 없다
지식이 아무리 많은 ‘원어민’이라고 해도, 사전에 나와 있는 모든 명사를 이해하고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관점도 다르기 때문에 ‘a와 the’를 쓰는 방식도 사람마다 주관적인 성향이 끼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관사를 완벽하게 쓰고 싶다면 어떻게 될까?
* 이런 식으로 싸울 수도 있다. 영화에서는 저러다 사랑이 싹트죠...삼천포로 빠졌음...
내 멋대로 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원칙은, ‘a와 the’의 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the’와 자주 쓰이는 형태, ‘셀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모호한 형태가 다수 존재한다. → 그래서 원어민도 틀릴 수 밖에 없다.
‘a와 the’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설명이 꽤 길어졌지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
쫄지 말자!
영어의 초보자는 관사를 보면 괜히 주눅이 든다. 실수를 할까 봐, 걱정을 한다.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절대, 완벽하지 않다. 기준도 모호하다.
- 마지막 핵심 포인트 -
1. ‘a와 the’의 ‘세가지 개념’은 무조건 기억하라!
2. 쓰기: 헷갈리면, 사전을 찾아라!
3. 회화: 자신이 생각한대로 말하자! → 틀려도 쫄지 말자.
p.s) 학말영의 소설
관사를 왜 쓰게 되었을까요? 원어민들은 고민할 때, ‘어’라는 추임새를 자주 넣습니다. 습관처럼 쓰다 보니, 관사라는 독특한 문법이 만들어 졌습니니다.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 관사가 영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설명하고 싶어 소설(?)을 썼습니다.
- 이것으로 관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부록도 있지만, 봐도 되고 안 봐도 됩니다! 보면 좋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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