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쓰기, 전화번호 말하기
숲에서 나무로? 내용이 특이하다거나, 새롭지는 않다. ‘문법 part.’2에서 다룰 정도의 비중은 아니라고 판단하거나, 문법도 아닌 간단한(?) 내용들을 소개하기로 결정했을 뿐이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시험과는 전혀 관련 없는 숫자 쓰기부터 보여주려 한다.
서양인의 쓰기 방식
한국인과 서양인의 쓰기 방식이 약간 다르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알아두면 좋은 팁이다.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글씨를 헷갈려 할 수도 있어서다.
<상황 설명>
지금과는 달리 잘 나가던(?) 시절, 유럽 배낭여행 중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스위스의 한 도시를 걷던 중, 원주민으로부터 한 가지 질문을 받았다. 한국인이 써 준 전화번호를 보여 주며 헷갈리는 숫자를 물어봤다.
서양에서는 ‘7’을 사용할 때, 중간을 가로지르는 사선이 필요하다. 모든 나라의 숫자 사용법을 비교해 볼 수는 없지만, ‘1’을 쓰는 방식과 구분하기 위한 방법이다. 학말영의 캐나다인 친구는 한국인에 비해 ‘1’을 어렵게 적는다. ‘사선’으로 구분하지 않으면 ‘7→1’로 헷갈릴 수도 있다.
* ‘1’은 한국식으로 적어도 상관 없음.
전화번호 말하기
상대방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줘야 하는데, 숫자를 써서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 사용방식은 간단하다. 숫자를 하나 하나, 불러주면 된다.
246-6077: two four six six zero seven seven
*정확한 발음은 각자 확인해 보기 바란다.
-zero:‘지로~우’라고 들린다.
그런데,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설명하려고 이야기했을까? 그건 아니다. 단어를 한글자씩 말하려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원어민들은 좀 더 변칙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정확한 기준은? 없다. 제 멋대로지만, 유용한 몇 가지를 말해보겠다. 의외로 ‘영화나 미드’를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들이다.
246-6077: two fouty-six and six 오우 double seven
- 숫자 ‘zero(0)’는 알파벳 ‘O’와 모양이 비슷해, ‘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 double: ‘2개의, 2배의’라는 뜻으로 자주 활용
700-6777: seven hundred and six triple seven
- 한국어의 ‘칠백번’으로 발음하는 것과 같다.
- triple: ‘3개의, 3배의’라는 뜻으로 자주 활용
106-6777: one 오우 six and six triple seven
* 한국인들의 고충을 알 수가 없습니다.
1. 숫자를 써서 서양인에게 보여줄 때는, ‘7’을 신경 쓰자.
→ 헷갈릴 수 있다.
2. 전화번호를 말할 때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 가능!
→ 법칙은 아님
<tip> 몇 배의
2배의: two times, double
3배의: three times, triple
4배의: four times, quadruple(자주 활용할 일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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