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사용설명서]동사에 이름은 없다
[사전 사용설명서]
동사에 이름은 없다
혹시, 지난 시간의 글을 읽었다면 걱정되는 게 한 가지 있다.
→ 동사를 볼 때마다 자동사, 타동사를 따지는 버릇이다.
OOOO는 타동사, OOO는 자동사...OOO는...
마치 동사에 이름이 있는 것처럼 꼬리표를 붙이는데, 오히려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 ‘문장의 형식’을 전혀 모를 원어민의 마인드에서는 ‘자동사, 타동사’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
영국 사람이 만든 영어 사전에는 아예 ‘자동사, 타동사’라는 구분이 없다.
→ '동사‘라고만 인식한다!
→ 원어민의 사고에서는 ‘자연스러우면 쓰고, 아니면 말고!’라는 판단 기준만 있다.
그럼 어쩌라고?
자동사, 타동사를 구분하라는 말이야, 무시하란 말이야?
여기서 의견이 갈린다. 자동사, 타동사란 말 자체가 영어 공부를 망쳤다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나의 기준에서는? 싸울 필요가 없다. 관점의 차이일 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동사를 2분법적으로 나누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 용어는 사전을 보는 훌륭한 도구라는 점에서 설명했을 뿐이다.
사전을 반복해서 찾다보면 이런 단어도 찾을 수 있다. 토익 시험에서 너무 좋아하는(=악용하는) 단어인데, ‘동사 뒤에 명사가 쓰이지 않는’ 패턴으로만 쓰인다.
→ ‘자동사, 타동사’라는 문구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 토익에서 악용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 자동사로 밖에 안 쓰이는데, 동사 뒤에 명사를(=타동사처럼) 쓰는 패턴인 것처럼 교묘하게 문장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묻는다. 틀린지 아닌지를. → 알고 보면 뻔한 패턴!
<포인트>
- 동사에 낙인을 찍지 말자.
ex. OOOO는 타동사, OOO는 자동사.
- 자동사, 타동사 = 사전을 활용하는 도구라고만 인식하자.
→ 영어의 사용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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