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사용설명서]동사에 이름은 없다

2017. 3. 15. 22:51

[사전 사용설명서]

동사에 이름은 없다

 

 혹시, 지난 시간의 글을 읽었다면 걱정되는 게 한 가지 있다.

 → 동사를 볼 때마다 자동사, 타동사를 따지는 버릇이다.

  

 OOOO는 타동사, OOO는 자동사...OOO는...

 

 마치 동사에 이름이 있는 것처럼 꼬리표를 붙이는데, 오히려 단어의 사용을 제한하는 역효과를 낳는다. ‘문장의 형식’을 전혀 모를 원어민의 마인드에서는 ‘자동사, 타동사’를 나누는 것 자체가 큰 의미는 없다.

 

 

 영국 사람이 만든 영어 사전에는 아예 ‘자동사, 타동사’라는 구분이 없다.

 → '동사‘라고만 인식한다!

 → 원어민의 사고에서는 ‘자연스러우면 쓰고, 아니면 말고!’라는 판단 기준만 있다.

 

 그럼 어쩌라고?

 자동사, 타동사를 구분하라는 말이야, 무시하란 말이야?

 

 여기서 의견이 갈린다. 자동사, 타동사란 말 자체가 영어 공부를 망쳤다고 설명하는 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나의 기준에서는? 싸울 필요가 없다. 관점의 차이일 뿐, 어떤 방식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단지, 동사를 2분법적으로 나누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된다.

 

 이 용어는 사전을 보는 훌륭한 도구라는 점에서 설명했을 뿐이다.

 

 

 사전을 반복해서 찾다보면 이런 단어도 찾을 수 있다. 토익 시험에서 너무 좋아하는(=악용하는) 단어인데, ‘동사 뒤에 명사가 쓰이지 않는’ 패턴으로만 쓰인다.

 → ‘자동사, 타동사’라는 문구가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 토익에서 악용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 자동사로 밖에 안 쓰이는데, 동사 뒤에 명사를(=타동사처럼) 쓰는 패턴인 것처럼 교묘하게 문장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묻는다. 틀린지 아닌지를. → 알고 보면 뻔한 패턴!

 

 

 <포인트>

 - 동사에 낙인을 찍지 말자.

  ex. OOOO는 타동사, OOO는 자동사.

 

 - 자동사, 타동사 = 사전을 활용하는 도구라고만 인식하자.

 → 영어의 사용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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