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레토의 법칙

2017. 3. 23. 12:00

8 대 2의 법칙

or 7 대 3(?)

 

 

 

 파레토의 법칙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이탈리아 인구의 20%가 이탈리아 전체 부의 80%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데서 이름 붙여진 법칙이다. 즉,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백화점에서 파레토의 법칙이 적극 활용된다. 한해의 전체 매출을 분석해 보면, 20%의 VIP 고객들이 80%의 매출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백화점 간의 VIP 유치 경쟁은 치열하다. 고객 간 등급을 차등 적용하고, 상위 등급의 회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VIP 회원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A백화점의 등급을 B백화점에서 똑같이 인정해주기도 한다. B백화점의 같은 등급으로 회원카드를 바꿔주는 방법이다.

 

 갑자기 경제학 강의가 된 듯하다;; 내용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단지, 8:2의 비율만 기억해주기 바란다. 실생활에서 상당히 많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학교+학원 8 : 여가시간 2 (or 6:4) - 1일

 직장 8 : 자유시간 2 (or 9:1) - 1일

 평일 8 : 주말 2 (or 7:3) - 일주일

 ‘8 대 2’라는 비율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항상 정확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두뇌가 본능적으로 2분법적인 발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발상이 가능한 이유는 모든 일에 ‘경중(敬重)’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러분이 시간이라는 요소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타인에 의해서, 혹은 책임의 비중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시간적인 요소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좀 더 집중해야 할 곳과 아닌 것의 차이가 나뉘어지게 되어 있다.

 

 공부하기 싫더라도 학교에는 가야 한다.

 하루의 좀 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 쏟아붓는다.

 

 그런데, 유심하게 살펴보기 바란다. ‘8 대 2’의 ‘8’은 상당히 좋지 않은 숫자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억지로 하는 일을 나타낸다.

  

 이에 반해, ‘2’라는 숫자는 상당히 설레고 기다려지는 숫자다.

 → 우리가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어라, 지난 시간에 했던 말인데?

 맞다. ‘8 대 2의 법칙’은 ‘청개구리의 법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 하기 싫은 것 8 : 하고 싶은 것 2

* 청개구리의 법칙: 가질 수 없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더 간절히 바라게 된다.

 

 

 학교, 직장 8 vs 오락 2

 

 오락보다 공부가 더 재밌다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마 그런 말을 하면, 상대방에게 재수 없다거나 샌님이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자신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일상생활에서 여러분은 절대로 오락을 더 많이 할 수 없다. 학교와 학원을 다녀야 하고, 숙제도 있다. 방학이 되었다고 해도, 엄마의 눈치를 봐야 한다. 절대적인 시간의 양을 따졌을 때, 오락을 마음대로,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상황은 극히 드물다.

 → 공부는 하기 싫은 것 8 : 오락은 하고 싶은 것 2

 

 무슨 궤변이냐고 따질 수도 있다. 사실, 정확한 답은 없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무 간섭 없이 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대부분의 시간을 오락만 하며 즐길 수 있다면?

 → 더 이상 간절히 바라는 대상이 아니게 된다.

 = 오락을 더 좋아하는 것은 착각일 확률이 높다.

 

 한 가지만 더 얘기해 보겠다.

 엄마가 무조건 반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질문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엄마, 나 OO하고 싶어."

 

 그런데, 전혀 다른 대답을 하는 엄마. 

 

 “그래, 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정말 신기하다. 이 대답을 듣는 순간, OO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 어릴 때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정확한 답은 없다. 여러분이 직접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학교, 직장 2 vs 오락 8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이 올 확률은 거의 없지만,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마냥 즐거울지 아닐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8 대 2의 법칙’은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숙제를 남겨주는 말이다.

 - 주의: 방학 때나 주말에 하루종일 오락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것과는 비교하지 않기 바란다. ‘일주일, 1년’을 주기로 봤을 때는 오락을 더 많이 할 수는 없는 상황일 것이다.

 

 

 p.s) 파레토의 법칙

 마케팅의 전략상, 80%의 고객이 더 중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 롱테일의 법칙

 - 상황은 항상 변하는 법, '8 대 2'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지는 가변적이다!

 

 

반응형

학말영 수능&토익&회화용/공부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