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어떻게 외울 것인가?(3),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자

2014. 5. 21. 07:43

세상이 바뀌듯 단어를 외우는 방식도 변한다. 예전에는 두꺼운 사전을 항상 가방에 갖고 다녔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인터넷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종이사전 쓰냐

 

2000년대 초반, 전자사전이 나왔을 때, 한계가 많았다. 기존 종이 사전에 비해 예문이나 뜻에 대한 설명은 상당히 단조로웠다. 발음이 스피커로 나오는 사전은 비싸고, 조잡했다. 지금은 다르다. 인터넷은 방대한 양의 뜻과 예문, 정확한 원어민 발음이 있다.

 

 

발음→듣기와 직결된다(중요)

 

*먼저 이전 글의 발음 부분을 참조 바랍니다.

링크-> 2014/05/17 - [English/말하기,듣기] - 단어는 어떻게 외울 것인가?, 나쁜 암기 방법

 

학말영이 인터넷 사전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음이다. 학창시절에는 발음을 별로 신경쓰지 않고 단어를 외웠는데, 이 말은 듣기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다. 사실, 영어의 알파벳만 이용해도 어느 정도의 발음을 짐작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이탈리아어라면 모르지만!

 

 

영어의 경우, 이탈리아라는 나라를 자기 방식대로 변형한다. 알파벳의 ‘a'발음은 묵음이다. 't'의 발음은 한국어에서 ’ㅌ‘과 ’ㄷ‘의 중간 정도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어는 알파벳 그대로 발음한다. 훨씬 쉽다.

* 한국에서는 ‘이태리’ 라고 발음한다. 목욕할 때 쓰는 ‘이태리 타올’의 어원이다.

 

그냥 이탈리아어 배울래

 

사실 초심자가 발음을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 들어도 애매모호하다. Phonics(발음 중심 어학 교수법)와 문장에서의 연음법칙 등을 일부 배워야 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습관이 중요하다. 반복 숙달하다 보면 발음 공부를 따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흉내를 내는 것으로 시작하자.

*학말영에서는 발음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모든 발음을 다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연음법칙은? 안 배워도 된다는 게 본인의 생각입니다.

 

 

빨리 빨리-한 단어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정확하지는 않지만, 원어민(성인 기준)은 대략 5~10만 단어의 어휘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단어를 많이 알수록 좋다. 한 단어에 너무 시간을 할애하면 손해다. 인터넷은 빨리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학말영의 학창시절, 단어는 꼭 두꺼운 사전을 찾아보며 의미를 제대로 파악해야 된다고 배웠다. 한 때는 영영사전을 보는 게 유행처럼 번진 적도 있었다. 모두 나쁜 방법은 아니다. 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특히 영영사전을 보면 ‘한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 설명에 나온 ‘다른 단어’를 또 찾아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단어의 뜻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싶다면, 예문이 많은 영영사전을 추천합니다.

 

대충 보고 넘어가?

 

 

단어의 첫번째 의미에 주목하라

 

get의 사전상 의미

1.얻다 2.(돈을)벌다 3.받다 4.사다....등

 

ex)

get a pension 연금을 타다 연금을 얻다

get a lesson 레슨을 받다 레슨을 얻다

Can you get a glass of water for me?

물 한잔 갖다 주실래요? 물 한잔 얻어 주실래요?

 

사전을 보면, get의 첫번째 의미는 ‘얻다’이다.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법칙이 있다. 하나의 의미를 기준으로 뜻이 조금씩 변형된 느낌이다.

 

take-가지고 가다, 잡다

make-만들다

 

여러 의미를 가진 단어(다의어)는 하나의 기준점을 갖고, 이해하는 게 단어를 활용하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하나만 외워야지

 

모르는 뜻이 나오면 해당하는 뜻의 예문을 보며 익숙해지는 게 좋다. 대표적인 뜻 하나만으로는 당연히 완벽히 알 수는 없다.

 

tip)

  have a shower(영국식)

= take a shower(미국식)

다른 동사를 사용해도 같은 뜻일 때가 있다. 원어민들은 비슷한 뜻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의 수'는 공부를 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수 밖에 없다.

 

 

N사와 D사

 

*이 부분은 학말영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인터넷

어떤 사전을 쓸 것인가? 자신의 취향마다 다르지만, 인터넷으로 직접 찾아보는 사용자라면 N사가 좀 더 보기 편하다. 다양한 사전의 설명을 함께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시안성도 좋고, D사보다 더 많은 예문을 포함하고 있다. D사는 차별성을 위해 설명이 좀 더 자세한 편인데, 오히려 부담이 된다.

 

설치형 사전

D사의 꼬마사전이 한 수 위다. 학말영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모르는 단어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뜻과 발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어 공부 방법 중에 하나인, 영자 신문을 찾아볼 때 유용성은 극대화 된다.

 

로그인만 했다면, 자신이 찾았던 단어들이 자동 저장되는 기능이 있어 인터넷 단어장으로도 활용가능하다. N사도 유사한 기능이 있으나, D사의 꼬마사전이 좀 더 직관적이다.

*모바일에서는 테스트 해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이 직접 하기 바랍니다.

 

교묘하게 중립!

 

 

정리

 

1. 인터넷은 단어를 빨리,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단어에 첫 번째로 나오는 뜻을 파악하자. 하나의 의미를 기준으로 다양한 뜻이 파생되었다.

 

3. 어떤 인터넷 사전을 사용할까? 본인의 선택이다.

 

 

tip)

영자신문 읽기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 인터넷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많다. 시간을 많이 할애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사 하나만 해석해보는 습관을 기르자. 마우스만 갖다 대면 단어의 뜻은 다 찾을 수 있는 세상이니까!

 

완벽히 독해 할 필요도 없다. 영어에 대한 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읽어보는 것이다. 솔직히, ‘학말영’은 해석할 때 상당히 어려움을 느낀다. 시험에 나오는 단어들, 문장의 패턴에만 익숙해져 있어서다. 시험처럼 정제되지 않은, 원어민이 쓴 ‘날 것 그대로’를 읽어보는 건 좋은 경험이다!

*신기한 건 한국인이 기사를 쓰는 ‘영자신문’은 너무 해석하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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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3. 단어 익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