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앙스는 영화에서 익혀라!, 조동사를 마친 뒤

2014. 11. 8. 13:45

언어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뉘앙스가 중요하다. 대화를 할 때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동사 강의에서 비중 있게 다룬 이유기도 하다. 그런데, 어떤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뉘앙스를 완벽히 설명할 수 없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목소리, 대화의 상황, 상대방의 기분 등이 뉘앙스를 바꿀 수도 있다. 이것을 문법으로 모두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뉘앙스

 

 

 

문법의 한계!

 


 

문법을 싫어하는 이유는 배워도 활용을 못해서다. 학말영은 최대한 실제 회화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설명하려 하지만 한계가 있다. 조동사도 마찬가지다. 몇 가지 예시만 갖고는 완벽하게 활용할 수 없다.

너무 강하잖아

 

다양한 조동사를 설명했지만, 실생활에서는 ‘can과 should’가 가장 많이 쓰인다. ‘할 수 있다’는 능력은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하는 게 좋고, ‘해야 한다’는 기분 상하게 할 수 있어 약하게 표현하는 게 좋다. 그런데, ‘have to'를 쓸 때 뉘앙스가 무조건 강하냐? 그건 아니다.

 

너(you)와 우리(we)라는 차이만으로 강도(强度)는 변한다. ‘너는 ~해야 한다.’라고 할 때, 뉘앙스는 더 강하다. 우리라는 말은 본인까지 포함되는 말이라 강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이런 설명조차도 의미가 없다. 직접 체험해야 한다. 회화를 할 수 있는 횟수가 적은 ‘토종한국인’은 무조건 영화를 봐야 한다.

 

 

 

공부한 내용은 정말 잘 들린다

 


 

억지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인간의 두뇌는 최근에 배운 내용을 좀 더 신경 써서 듣게 되어 있다. 조동사를 공부한 뒤라면, 영화에 나오는 단어, 대화의 뉘앙스 몇 개 만으로도 확실히 이해력이 높아진다. 자주 쓰는 단어와 거의 쓰지 않는 단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게 된다.

 

게으른 방법

아직 영화로 공부하는 게 쉽지 않다면, ‘한영통합자막’으로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자신이 집중해서 보고 싶은 뉘앙스에 신경 쓰는 방법이라 굳이 전체를 이해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영화를 즐기면서, 그 단어가 나오는 부분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만이다.

 

 

 

관성의 법칙

 


 

움직이는 물체는 그 방향으로 계속 가려는 성질을 갖는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문법도 마찬가지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비중이 적다고 뺄 수도 없다. 한 번 시작한 설명은 중요도가 낮더라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사소한 것에서 고민하게 되고 문법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큰 틀에서만 보기 바란다. 문법은 언어를 잘 쓰기 위한 도구 중 하나다.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발전이 없다. 학말영의 강의도 마찬가지다. 절대 완벽할 수 없다. 대표적인 예가 ‘have to(객관적)’와 ‘must(주관적)’였다. ‘had better'도 마찬가지다. 실생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뉘앙스의 차이가 발생한다. 직접 영화를 보는 수 밖에 없다.

관성의 법칙

* 문법 설명이 가는 방향으로 너무 따라만 가지는 말자는 뜻입니다.^^;

 

 

 

정리

  


 

 

1. 문법을 위한 문법이 되지 않기 위한 방법

→ 영화를 보자!

2. 회화를 자주한다면 가장 좋지만, 토종한국인은 불가능하다.

→ 뉘앙스를 영화에서 느끼자.

 

 

조동사 강의

- 변명 맞습니다. -

문법과 실제의 차이는 영화로 오차 수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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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5. 영화,미드(읽기,듣기,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