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어렵게 말하지 마라

2014. 12. 10. 19:05

지난 시간에 일단 내뱉으라고 설명했다. 안타깝지만, 그럴 수 있는 한국인은 드물다. 괜히 어릴 때부터 세뇌당한 두뇌가 ‘거부반응’을 보낸다.

 

말하지마, 말하지 마!

 

일단 두뇌의 거부반응은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이 강의를 읽기 바란다!

 

닥쳐

 

 

 

독해 실력은 대학생, 말하기는 아기 수준?

 


 

‘말하기’를 못하게 만드는 큰 요인 중 하나는 ‘시험용 영어’로 다져진(?) 영어 공부의 불균형에 있다.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오히려 회화를 겁내기도 한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수준 높은 철학, 의학, 과학 내용까지 수능용 영어로 해석해 봤기 때문에 더하다. 자신이 가진 ‘기본적인 영어 수준’보다 한참 낮은 ‘말하기’를 한다는 자체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다. → 처음부터 수준 높은 말을 하고 싶어 한다.

* 사실, '영어의 기본기'를 편법으로 익힌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그냥 하면 되지

 

인간은 때로는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 자신의 말하기 실력을 부정하지만 않는다면, 편하게 말할 수 있다. → 하물며 ‘말하기’ 연습 시간인데, 왜 망설이겠는가!

 

영어의 수준, ‘쓰기>말하기’

 


 

말하기를 준비하며 ‘쓰기’를 활용하자고 했다. 그런데, 때로는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 자신이 써 온 글에 비해, 즉흥적으로 말하는 수준은 훨씬 낮기 때문

 

모르는 단어를 찾고, 어려운 관계대명사까지 포함시켜 긴 문장을 만들어 왔다. 그래서 막힘없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기분도 좋다. 그런데, 그 뿐이다. 더 이상의 대화에는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 → 학말영이 수차례 목격했던 경험담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

자신이 써 온 글은 ‘말하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움이다. 그런데, ‘쓰기’로 작성해 온 글이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하는 경우다. 혹은 창피한 수준의 말은 영어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오류다. → 이런 방식으로는 절대 실력을 높일 수 없다.

 

* 기본적인 문법과 단어, 읽기 능력은 먼저 갖춰야 합니다;;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말하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학말영의 친구들은 착각하고 있지만요.

(학말영 강의를 몇 달이나 봤으면서...)

 

※쓰기>말하기

고민할 필요도 없다. 글짓기가 쉬운가? 친구들과 대화하는 게 쉬운가? 당연히 고민해서 적은 ‘쓰기’의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말하기’로 같은 수준의 대화를 원한다는 것은 무리수가 있는 생각이다.

 

 

 

두뇌를 이원화 하자(중요)

 


 

쓰기

 

첫 번째, 쓰기를 할 때는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복잡한 문법도 써 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다양한 단어도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때는 자신의 지식을 모두 동원해도 좋다.

 

말하기

 

두 번째, ‘쓰기’를 통해 준비한 내용이 바닥나면, 머릿속을 단순화 시켜야 한다. 어려운 문법 내용까지 생각하면 복잡한 생각들이 얽혀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 자신이 갖고 있는 문법을 단순화 시킨다!

 

사실, 자신의 지식을 일부러 떠오르지 않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순하게 문장을 만들려고 시도하면 훨씬 쉽게 문장이 합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난 시간 예시>축구를 좋아하는 이유

Because I play ~~~~with friends, and we are one team. We play together. ~~~I like it. I learn something ~~~in soccer~~~~We win? happy~~~~.

to부정사조차 쓰지 않은 문장이다. 괜히 복잡하고 자신이 생각한 말을 모두 하려는

→ 욕심을 버리자.

 

 

 

정리

  


 

 

어렵게 말하지 말자고 설명은 했지만, 즉흥적인 대화는 ‘영어의 초보자’에게 절대 쉽지 않다. 쉬운 단어조차 생각나지 않고, 자신이 의도한 뜻을 전달하지 못한다? 절대 유쾌할 수만은 없는 경험이다.

 

이번 시간의 설명은 마음을 좀 더 편하게 갖고, 회화를 하자는 의미다. 

 

여유

 

- 마음을 편하게 가지자! -

‘학말영’도 유창한 회화실력의 소유자는 아닙니다.

그래서일지도 모르지만,

억지로 멋있고 긴 문장을 써야 한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사실, 원어민들도 복잡하게 말하는 건 싫어합니다.)

→ 오히려 긴장하지 않게 되고, 좀 더 자연스러운 문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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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6-1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