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힘]형태나 모양을 말해주는 단어는?
[읽기의 힘]
형태나 모양을 말해주는 단어는?
먼저, 아래의 문장을 살펴보자.
She has big blue eyes.
그녀는 크고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몇 단어만 뜯어내 보자.
big blue eyes
2개의 단어가 eyes라는 명사의 형태나 모양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런 단어를 가리켜?
→ ‘형용사’라고 한다.
사실 이 정도야 누가 모를까? 한국어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한 개념이라서, 아예 배울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느끼는 용어다.
→ 그래서 반복해서 놓치는 내용이 있다.
★ 형용사의 쓰임은 2가지다.
*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딱딱한 문법 용어를 사용하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 ‘한정용법, 서술용법’은 사전에서 간혹 활용되는 용어입니다. 좀 더 간략하게 표현하기 위한 문법 용어로 사전을 검색할 때 도움을 줍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형용사는 문장의 기본 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순히 명사만을 수식하는 건 아니다.
She is smart. 그녀는 똑똑하다.
- 그녀(주어)의 상태(&형태나 모양)를 말해 줌.
He painted the roof white. 그는 지붕을 흰색으로 칠했다.
- 지붕(목적어)의 상태를 말해 줌.
사용되는 구조만 다를 뿐, 형용사의 성질과 같다. 무언가를 말해주고 있다. 위치상 명사를 꾸며주는 것이 아니라, ‘설명한다’는 뉘앙스가 강할 뿐이다.
* 설명한다? ‘서술용법’이라는 말을 지어낸 이유다.
★ 명사만 수식한다.
→ 형용사가 형용사를 수식할 수 없다!
She has big blue eyes.
얼핏 보면 착각하기 쉽다. big이 blue를 수식하는 것처럼 보인다.
→ 이것은 착각일 뿐, 원어민이 인식하는 형용사의 개념은 아래와 같다.
She has big eyes. + She has blue eyes.
= She has big blue eyes.
big과 blue가 함께 수식하는 게 아니라, 각자, 별도로, eyes를 수식한다고 인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중요한 이유가 뭘까? 어차피 이런 개념은 없어도 문장이 틀리지 않고, 해석이 잘못될 일이 없지 않을까?
뒤에 명사만 있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형용사’만 쓰일 때(=보어로 쓰일 때) 실수를 할 수도 있다.
She is smart beautiful(X). 그녀는 똑똑하게 아름답다.
형용사가 이런 방식으로 나란히 사용되는 경우는 없다.
= 형용사가 형용사를 수식할 수는 없다.
She is smart and beautiful.
and로 연결시켜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tip> 나열식으로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착각할 수도 있다.
She is smart, beautiful and kind.
- 일종의 패턴일 뿐으로, 아래와 같이 사용한다.
A, B and C
A, B, C, D and E
- 마지막 단어 앞에만 and를 붙이는 방식이다.
<포인트>
형용사는?
1. 명사만 수식한다. - 한정용법
2. 보어(2, 5형식)로 사용된다. - 서술용법
3. 형용사는 형용사를 수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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