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사용설명서]버릴 게 없다

2017. 3. 8. 20:00

[사전 사용설명서]

버릴 게 없다

 

 

 영영사전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영어 좀 공부한다 하는 학생들은 엄청 무겁고 두꺼운(1000쪽이 넘는) 사전 하나씩은 갖고 다녔다.

 

 내 주변에서는 어떤 사전이 더 좋은지가 상당히 화두였는데, 주로 3개의 영국 출판사 제품이 경합하고 있었다. - Lo*gm*n, Ox*o*d, Co*lin* C*bu*ld

 

 무엇이 더 좋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예문’이 많은 사전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었다. 단순히 ‘어떤 식으로 사용한다’라는 일반적인 설명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예문을 통해 이해시키는 방식이었다.

 

 ★ 예문?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은 원래 언어에 대한 감각이 좋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 진짜 착각이다.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방식을 베끼면서 잘하게 되는 것이다.

 → 예문을 꼭 읽어봐야 하는 이유다.

 → 사전은 원어민들이 가장 자주 쓰는 패턴만을 엄선해 예문으로 보여준다.

 

 <Samples>

 take, get

 

 일부러, 사전의 뜻 바로 밑에 나와 있는, 예문들만 무작위로 보여주겠다.

 → 영어를 사용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지 아닐지 느껴보기 바란다.

 

 I passed him the rope and he took it.

 내가 그에게 밧줄을 건네자 그가 잡았다.

 

 I forgot to take my bag with me when I got off the bus.

 내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가방을 가지고 내리는 것을 잊어 버렸다.

 

 The boy took the ball between his knees.

 소년은 공을 무릎 사이에 끼웠다.

 

 We took him into our plans.

 그를 우리 계획에 참여시켰다.

 

 He took some keys out of his pocket.

 그가 호주머니에서 열쇠 몇 개를 꺼냈다.

 

 He gets about $40,000 a year.

 그는 1년에 4만 달러 정도 받는다.

 

 I have to go and get my mother from the airport.

 나는 공항에 어머니 모시러 가야 해.

 

 He got his fingers caught in the door.

 그가 문에 손가락이 끼였다.(?)

 

 어라, 해석이 약간 이상한데?

 미안하지만, 사전의 뜻이 몇 십개가 되는 2개의 단어를 보여줬다. 당연히 위의 문장들을 읽어봐도 예문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 예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예문을 꼭 봐야 한다.’는 것만 명심해 주기 바란다.

 = 사전에서는 바로 써먹을 수 있는(=가장 활용도가 높은) 패턴의 문장만 보여준다.

 = 버릴 게 없다. 

 

 

 <포인트>

 사전에 나온 단어의

 뜻 + + 품사 + ★ 예문

 → 함께 인식해야 한다.

 

 

 p.s) 누가 몰라?

 '예문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흔하게 알고 있는 말이다. 그런데, 잘은 모르고 있는 말이다.

 - 사전이란 최고의 선생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잘 따라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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