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문법 활용법

2015. 7. 23. 18:11

간혹, ‘쓸데없는 부분까지 고민하며 읽기를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굳이, 문법적으로 따질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읽기를 도와주는(?) 문법을, 어디까지 활용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준비했다.

 

했던 말

 

* 링크: 문법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한자의 부수처럼!

- 문법으로만 이해하기에는 애매모호하거나,

문법으로 설명하면 영어에 더 질리게 되는 경우에 관한 설명입니다.

 

 

 

 

-ing

 


 

 

문법을 따지다 보면, 같은 모양 때문에 괴로운 경우가 꽤 많다. 사실, 기본개념만 알고 있다면, 복잡하게 따질 필요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 ‘명사, 형용사, 부사’처럼 사용되는 ‘ing’에 관해서는, 이미 언급한 적 있습니다.

- 링크: [동명사,현재분사,분사구문]동사가 변형되었다!-ing

 

 

※ 아래의 예문들을 살펴보자.

Starting August 1st, the new regulations will be effective.

8월 1일부터, 새로운 규칙들이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시행됩니다).

 

→ Starting은 ‘현재분사, 동명사, 분사구문’, 셋 중에 무엇일까? 억지로 문법에 끼워 맞추자면, ‘분사구문’에 사용되는 ‘ing'라고 설명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다.

→ 단순히 ‘숙어’처럼 사용할 뿐이다.

Starting: ~부터 (시작하는)

- 문법적으로 따지고 들 필요는 없는 습관적인 표현이다.

 

I saw her dancing(현재분사). 나는 그녀가 춤추는 것을 보았다.

 

I saw her. + She is dancing.

분리된 문장을 보면 알겠지만, 명백히 형용사(현재분사)처럼 사용되는 경우다. 그런데, 문법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학자나 선생님이 아니라면? 사실, 중요하지 않다.

 

I saw her dancing.

주어 동사 명사 (동)명사 - 5형식 구조

→ dancing을 ‘동명사’로 보면 어떨까? ‘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기 때문에, 동명사로 생각해도 활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혹은, 다른 방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I saw her dancing. 나는 그녀의 춤을 보았다.

주어 동사 소유격 명사 - 3형식

→ dancing은 너무 자주 쓰이다 보니, 일반 명사처럼도 쓰인다.

→ her는 소유격(형용사), 목적격(명사)의 모양이 같다.

→ 단순히, 3형식 문장(명사+동사+명사)으로 볼 수도 있다.

 

답이 없다

 

- 사람의 생각이 다양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

자신의 직관적인 판단에 맡기고, ‘-ing’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영어 실력 향상은 직관력을 기르는 데 있다!)

 

 

 

전치사 vs 접속사 

 


 

I like Samantha because(접속사) she is pretty.(문장)

I like Samantha because of(전치사) her pretty face.(명사)

일반적으로, ‘전치사, 접속사’라는 용어에는 상당히 거부감이 많다. ‘일본식 영문법’이라고 깎아 내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 보는 게 좋다. 전치사와 접속사의 기본개념만 알고 있다면?

 

because 뒤에는 문장이 온다.

because of 뒤에는 명사가 온다.

→ 용어만 안 썼을 뿐인데, 느낌이 달라진다.

(재미있게도, 더 이상 ‘일본식 영문법’이 아니게 된다.^^)

 

읽기를 할 때, 문법을 활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거부감이 없는 방식으로)

 

 

 

be given, be asked

- 4,5형식 수동태

 


 

I was given a present.

나는 선물을 주어졌다. → 나는 선물을 받았다.

[수동태 변형 전]Someone gave me a present.

I was asked a question.

나는 질문을 요구되었다. → 나는 질문을 받았다.

[수동태 변형 전]Someone asked me a question.

 

I was asked to do it.

나는 그것을 하는 것을 요구되었다. → 나는 그것을 하도록 요구받았다.

[수동태 변형 전]Someone asked me to do it.

 

문법적으로 설명하면, 수동태로 바꾸기 전의 문장이 4,5형식이었다고 배우게 된다.

‘기본적인 원리’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해한 다음에는 좀 더 단순하게 활용하고 사용해야 한다. 특히, 읽기에서 이런 문장을 만날 때는 ‘숙어’처럼 생각하는 게 좋다.

 

주어 + be given + 명사 : 주어졌다. → ~을 받았다.

주어 + be asked + 명사, to부정사 :요구되었다. → ~을 (요구)받았다.

→ ‘be+과거분사’를 하나의 동사처럼만 생각하면 된다.

이해한 다음에는, 4, 5형식에서 변형되었다는 것은 기억 속에서 지워버려도 된다.

* 수동태로 바뀌기 전의 문장까지 고민해서 해석(읽기)할 사람은 없기 때문!

 

 

 

정리

  


 

 

읽기를 할 때, 문법이란 도구를 활용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 가능한 부분도 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직관적인 판단을 믿자.

→ 너무 고민하다 보면, 영어에 질리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

 

내 멋대로

 

*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기준)’이 있다는 가정 하에 설명한 점은 양해 바랍니다.

p.s) 학말영이 사용한 문법적인 분석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 언어에는, 정확한 답을 낼 수 없는 부분이 다수 존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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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4.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