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53강.전치사+관계대명사, to부정사만 이해하고 있다면?
학말영도 사용하기 까다로운 문법이 있다. ‘관계대명사’ 앞에 전치사가 나오는 패턴! 실제로 회화를 할 때는 거의 활용도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고급스러운(?) 글이나 연설에서는 꽤나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학말영의 강의를 계속 봤던 분들이라면, 오늘 강의에 필요한 문법 요소를 이미 배웠기 때문이다.
-준비물-
I have a pencil to write with.
나는 쓸 연필을 갖고 있다.
전치사가 쓰이는 이유
(to부정사 재활용)
오늘 알아야 할 개념은 단 한가지다. 전치사+명사!
<샘플1>
I have a pencil to write with.
→ I have a pencil. 나는 연필이 있다.
I write with a pencil. 나는 연필로 쓴다.
관계대명사를 설명할 때처럼 두 문장으로 분리해 보았다.
★with(전치사) + a pencil(명사)★
→ ‘with’를 쓰는 이유가 확실히 드러난다. ‘나는 연필을 (글을) 쓴다.’라는 해석은 이상하기 때문이다. ‘나는 연필로 (글을) 쓴다.’라는 뜻이 필요해, ‘with(~으로)'라는 전치사를 붙인다!
*(글을):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석에 추가하였음.
tip)
I write with a pencil. 나는 연필로 쓴다.(1형식)
I write the letter with a pencil. 나는 연필로 편지를 쓴다.(3형식)
→ 'write'라는 동사는 해석을 할 때, 두 가지 형식 모두 자연스러움.
위의 설명은 ‘to부정사’의 복습이었다. 생뚱맞은 설명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관계대명사의 기본개념과 결합할 수만 있다면 오늘 강의는 끝난 셈이나 마찬가지다.
전치사 + 관계대명사
‘write’를 재활용해 두 문장을 만들어 보았다.
<샘플2>
he writes with the expensive pencil. 그는 비싼 연필로 쓴다.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이것은 비싼 연필이다.
이제 두 문장을 합쳐 보는 일만 남았다.
- 이것은 그가 쓰는 비싼 연필이다. -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which) he writes with. → 'which' 생략 가능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with which he writes. → 'which' 생략 불가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that) he writes with. → ‘that' 생략 가능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with that he writes. → 이런 말은 안 씀
*대화에서는 'with which'처럼 '문장의 중간'에 쓰는 것보다, 'with'가 '문장의 마지막'에 나오는 형태를 사용하는 게 편함.
문장들이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이미 알고 있는 문법들로 모두 설명 가능하다.
1. 생략이 가능한 이유(which, that)
전치사+명사(목적어)
with which = with the expensive pencil
which는 ‘목적어(the expensive pencil)'가 변형된 형태다.
= 목적격관계대명사는 생략 가능하다.
*전치사의 목적어: 전치사 뒤에 나온 명사를 ‘문법’에서 지칭하는 말.
2. 전치사+관계대명사 → 가능한 이유
전치사 + (관계대)명사
with + which
완전히 말장난 같지만, ‘전치사’에 대한 개념만 있다면 이해 가능!
3. 전치사가 결합된 상태에서는 ‘관계대명사’ 생략 불가!
This is the expensive pencil with +? he writes.(X)
일부러 설명하지 않겠다. ‘전치사’의 개념을 아니까!
4. 전치사가 결합된 상태에서는 ‘that' 사용 불가!
관계대명사에 쓰이는 ‘that'은 ’that절‘의 재활용이라고 설명했다.
→ ‘전치사+접속사(that)'은 성립할 수 없다!
* 아래의 강의를 참조해주세요.
<추가 샘플들>
1. 사물인 경우This is the house.
I live in the house.
→ This is the house (which) I live in.
→ This is the house in which I live.
→ This is the house (that) I live in.
이 곳은 내가 살고 있는 집이다.
2. 사람인 경우
I ran into my ex-girl friend.
I broke up with her.
*ran into: 우연히 만나다, break up: 헤어지다.
→ I ran into my ex-girl friend (who) I broke up with.
→ I ran into my ex-girl friend (that) I broke up with.
→ I ran into my ex-girl friend with whom I broke up.
나는 헤어진 여자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 with whom → with who
사람인 경우, 전치사와 결합할 때는 무조건 ‘whom(목적어)'를 써야한다.
→ ‘전치사+명사(목적격)’을 꼭 명심할 것!
추가적인 설명들
1. 회화에서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
회화를 할 때, ‘두 문장’을 먼저 만들고, 다시 ‘한 문장’으로 결합한다?
→ 상대방은 지겨워지고, 대화의 흐름은 끊긴다.
학말영은 ‘두 문장’을 결합해 관계대명사를 설명하고 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함일 뿐이다. 그런데, ‘전치사+관계대명사’는 어쩔 수 없이 ‘두 문장’으로 나눠서 고민해야지만,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전치사’를 중간에 쓴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 회화에서는 복잡한 표현을 삼가는 게 좋다!
→ but, ‘글’이나, 격식있는 ‘연설’에서는 꽤 쓰일 수 있다.
→ why? 문장을 만들 때, 고민할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 연설은 ‘연설문’이란 것을 미리 준비해 놓고 이야기한다!
2. 어떤 전치사를 쓸까?
이런 문법을 배우다 보면 ‘in which, of which, with whom’ 등과 같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전혀 아니다. 문장을 결합하기 전에 사용한 다양한 ‘전치사’를 활용할 뿐이다.끝.
1. 전치사+관계대명사
→ ‘전치사 +명사(목적격)’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오늘 설명은 필요도 없다!
2. 왜 이런 전치사가 쓰이는가?
(in which, of which, on which, with whom 등)
→ 문장을 분리해서 생각해보자. 그럼 보인다.
3. 회화에서는?
→ 어렵다면 쓸 필요 없다.
I ran into my ex-girl friend with whom I broke up.
with(전치사) her(명사- 목적어 형태) → with wh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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