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읽기,쓰기]부록.계속적용법(2), 학말영의 주관적 관점
사실, 계속적용법은 ‘회화’에 민감한 한국인에게는 신경쓸 필요 없는 문법이다. 왜냐고?
대화를 할 때, 콤마(,)를 썼는지 아닌지 전혀 알 수가 없다!
→ 학말영은 ‘읽기용과 쓰기용’이라고 판단한다.
* 조금만 참아주세요.(^^;;)
오늘 강의가 추가된 진짜 이유는 ‘학말영’에 남겨진 댓글 때문이다.
읽기용
질문한 내용은 한 문장의 해석이었다.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을 변형했음.↓
They did not run over A but B who had killed A and buried the body.
그들은 A가 아니라, A를 죽인 B를 (차로) 들이 받았다, 그리고 시체를 묻었다.
run over: (차로)치다
not A but B: A가 아니라 B다
bury: 매장하다, 묻다
위의 문장은 꽤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보인다. 해석이 두 가지 형태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법에서 이야기하는 ‘병렬구조’로 해석 해보자!★
-병렬구조-
: 문장이 길고 단어가 생략되어 해석이 어려울 때, ‘같은 패턴’끼리 연결시키는 방식
→ 문장을 만들 때(쓰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어떻게 단어를 생략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 (정말 정말 유용한 개념)
<해석1>
'did'와 ‘buried'는 모두 과거형(같은 패턴)이다. 이럴 때는 'and' 뒤에 'they'가 생략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해석이 가능하다.
그들은 A가 아니라, A를 죽인 B를 (차로) 들이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시체(B)를 묻었다.
<해석2>
‘who had'가 생략되었다고 판단하면, 해석은 달라진다.
*'killed와 buried'는 같은 패턴!
그들은 A를 차로 치지 않았고,
A를 죽이고 시체(A)를 묻은 B를 들이 받았다.
시체는 'A와 B' 모두 될 수 있다!
→문장에서 반복되는 단어를 빼면서 발생한 문제다.
*해석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그런데, 신기한 현상이 벌어진다.★
단순히 콤마(,) 하나만 추가하면 해석이 아주 쉬워진다. 원래의 문장에 있던 한 가지를 놓쳐서 어려웠던 문장이었다.
콤마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상당하다. 콤마(,)의 뒷부분은 앞부분과 완전히 분리해서 해석하면 된다.
→ 관계대명사의 ‘계속적 용법’
~~~, who(B) had killed A and buried the body.
해석2의 내용이 맞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정확한 해석↓>
They did not run over A but B, who had killed A and buried the body.
그들은 A가 아니라 B를 차로 쳤다.
(부연설명)그런데 B가 어떤 놈이냐면, A를 죽이고 시체를 묻은 놈이다!
tip)대과거
<문법적 설명>
한 문장에서, ‘과거’보다 이전에 발생한 사건은 ‘과거완료’형을 쓴다!
*과거완료가 더 과거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림의 모양과, ‘현재완료 강의’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쓰기용
읽기에서 유용하다면 쓰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관계대명사가 아닌 ‘부연설명’으로 생각한다면!
<샘플>
Shakespeare is the greatest English writer.
셰익스피어는 최고의 영문학자다.
Shakespeare, who was born in 1564, is the greatest English writer.
1564년에 태어난 셰익스피어는 최고의 영문학자다!
글을 쓸 때, 문장의 흐름에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추가하고 싶을 때 '계속적 용법'을 활용할 수 있다.
tip)삽입절(콤마와 콤마)
문장 중간에 ‘콤마와 콤마(,~~~,)’가 있다면 ‘삽입절’이라고 한다. 문장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에 전혀 해석을 하지 않고, 건너뛰어도 문맥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 ‘읽기’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정리
1. 계속적용법은 ‘읽기’를 편하게 해준다.
They did not run over A but B, who had killed A and buried the body.
→ 그들은 A가 아니라 B를 차로 쳤다. (부연설명)그런데 B가 어떤 놈이냐면, A를 죽이고 시체를 묻은 놈이다!
2. 부연설명이란 개념을 ‘쓰기’에 접목 가능하다.
Shakespeare is the greatest English writer.
→ Shakespeare, who was born in 1564, is the greatest English writer.
p.s)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문법을 위한 문법’으로만 설명하는 것은 싫어하기 때문이죠!
→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로 직접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 마지막으로, ‘궁금한거’님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질문해주셔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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