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사]may보다 많이 쓰는 might

2014. 11. 3. 18:30

문법을 배우다 보면 현실과의 괴리감이 클 때가 있다. 특히, 조동사의 과거형이 그렇다. ‘과거형’이란 용어 때문에 머릿속에 ‘과거’를 표현할 때만 자주 쓴다는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것을 깨는 시간이다. * 사전을 보면 각 단어들의 쓰임은 너무 많기 때문에 큰 틀에 관한 이야기만 진행하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불확실

 

<주의>상황마다 다릅니다. may를 거의 쓰지 않는 학말영이 고민해 본 결과입니다.

 

 

 

확률을 낮춰라!

 


 

제목의 세 단어는 모두 과거형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아래의 법칙도 꼭 알아야 한다.

might(20%)<may(50%), could(60%)<can(90%), would(60%)<will(90%)

* 확률은 정확하지 않음, 느낌만 보기 바람

 

대화를 하다 보면, 확신이 없거나 약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과거형’을 사용한다.

 

might<may

 

It might be true. 그것은 진실일 지도 모른다.(확신이 떨어짐)

It may be true. 그것은 진실일 지도 모른다.

 

이미 ‘may’는 활용도가 낮다고 설명한 적 있다. 뉘앙스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might의 활용도는 의외로 높다. 이유는 뭘까? 아래의 그림을 보자.

 

진실

 

= 확률을 최대한 낮췄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이 헷갈리지 않는다.

 

 

could<can

 

I could eat a horse.

나는 말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배고프다.

I can eat a horse.

나는 말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다.

 

영어 속담이다. 일부러 확률이 낮은 ‘could’를 사용한다. 하지만, can을 사용하면 어떨까? 정말 말 한 마리를 다 먹을 수 있다는 말로 오해(?)할 수 있다.

 

can eat

 

<주의>사실, 'can'을 써도 같은 속담이라고 한다. 좀 더 과장된 뉘앙스라고 보면 된다. → 혼자 말 한 마리를 먹는다는 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해, 'can'을 써도 진짜 먹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could'를 쓰는 게 일반적이라고 (학말영은) 판단함.

* 극단적인 예를 설명했을 뿐, 실현 가능하지만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 'could'는 꽤 많이 사용합니다.

ex)A:내년에 어디로 여행 갈까? B: We could travel Europe!(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는 뉘앙스)

 

 

would<will

 

I would be in London next year. 나는 내년에 런던에 있을 거야.

I will be in London next year. 나는 내년에 런던에 있을 거야.

 

뉘앙스의 차이는? could와 can의 설명만 이해했다면 가능하다.

 

tip)

1. would like to(=I'd like to) vs want to(~하고 싶다.)

I would like to eat something. (정중하고 예의바른 표현)

I want to eat something.

→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음!

 

2. would vs used to(~하곤 했다.-과거의 습관)

I would play soccer. 나는 축구를 하곤 했다. (불규칙적인 습관 - 확률이 낮은 표현)

I used to play soccer. 나는 축구를 하곤 했다. (규칙적인 습관)

→ used to는 would에 비해 좀 더 자주, 규칙적으로 했다는 뉘앙스다.

 

 

 

확률이 낮으면 공손하다!

 


 

이미 ‘해도 된다’는 뜻의 ‘may와 can’에서 설명했다. 표현이 약하면 공손한 표현이 된다.

Could I use the phone?

전화기 좀 써도 될까요?

Could I have the salt, please?

소금 좀 주시겠어요?

Would you do me a favor?

부탁 좀 들어주실래요?(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시겠어요?)

Would you like some coffee?

커피 좀 드실래요?

 

might

 

<학말영의 생각> may 자체에 공손한 뉘앙스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더 공손하려고 might을 쓴다? → 필요없다고 판단한다.

 

 

 

정리

  


 

 

might, could, would

→ 확률이 낮다.

 

다음 시간

 

<예고>

- 조동사 + 현재완료 -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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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2. 문법 part.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