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쌩기초, 어떻게 시작할까?

2014. 12. 3. 23:02

한국인은 ‘기본적인 영어 실력’에 비해 유독 ‘회화’를 못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회화’를 연습할 기회가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크다. 자신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직접 찾아나서야 한다.

 

시험용

 

* 사실, 말하기 시험이 없는 이유가 가장 크긴 하다.

안타깝지만, 말하기는 5지 선다형으로 물을 수 없다.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전혀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

회화학원에서 처음부터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먼저 독학을 해야 한다!(중요)

*기본적인 영어실력: (학창 시절의) 단어, 문법, 읽기 능력

(듣기, 회화 공부는 제외, 정규 교육 과정에 없음!)

 

 

 

첫 단추가 중요하다!

 


 

영어 회화를 제대로 해보려고 결심했다면, 대부분은 '학원 or 영어스터디'에서 시작하리라 생각한다. 먼저 어떤 방식이 좋은가?

당연히 ‘영어스터디’!

학원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프리토킹(free talking)’이다. 선생님이 가져 온 프린트물의 몇 문장만 반복하는 수업이 아니다. 그래서 좋다. 자신이 원하는 문장을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 회화는 배우는 게 아니라 연습일 뿐이니까!

*링크회화를 통해서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다!

 

과연?

 

* free talking의 뜻: 자유토론 → 잘해야 한다는 뜻은 없음.

 

※영어스터디 vs 어학원

<영어스터디 방식>

5~10명 정도의 회원들이, 비영리적인 목적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주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커리큘럼은 다양하지만, 회화에만 집중해 설명하겠다. 대부분은 아래의 방식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1. 토론 주제를 정한다.(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 사회 이슈에 대한 ‘영문 기사’와, 그에 해당하는 질문 3~4가지를 영어로 준비한다.

 

2. 모임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의 영어스터디 까페’에 올린다.

→ 다른 회원들은 ‘기사’와 질문을 읽고, 모임에서 대화할 내용들을 미리 영어로 작문해 준비해야 한다.

(중요:영어의 초보자는 이 단계가 정말 중요함, 아무 준비 없이 가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됨!)

 

3. 그 날의 주제를 정한 회원이 영어로 준비해 온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다.

→ 스터디마다 다름, ‘주제 발표’를 좀 더 강화해서 진행하는 곳도 있음.

→ 영어로 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말하기’ 능력을 높이는 효과!

 

4. 3~5명으로 그룹을 지어 토론을 시작한다.끝.

→ 더 많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인원이 적은 게 좋다. 사실, 10명의 회원이 동시에 대화를 진행한다면 말하기 효과는 급격히 떨어진다.

ex) TV 프로그램: ‘세바퀴’와 ‘힐링캠프’의 차이 정도로 판단하면 됨!

→ 약간 무리한 예시임,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임.

 

키워드

 

* 한국에는 대학교, 지역별로 무수히 많은 ‘영어 스터디’가 존재한다.

학교의 게시판,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학원 방식>-기초반

1. 선생님이 프린트물을 준비해 온다.

→ 기초 문법 강의, 혹은 유용한 회화 표현 몇 가지다.

→ 완전 기초 회화 책을 선정해 페이지 별로 진도를 나가기도 한다.

 

2. 수강생들이 짝을 지어 배운 내용을 반복 숙달한다.끝.

 

*어학원 방식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 게으른 방식이다. 학원은 돈을 주고 다니다 보니, 뭐라 할 사람이 없다. 프린트도 내준다. 기초라 ‘회화’에서 사용하는 문장들도 전혀 어렵지 않다? 의욕 있게 공부할 확률이 상당히 낮다.

 

- 유용한 표현 몇가지만 배운다? 언어는 정말 다양하게 쓰이는데, 몇 가지 패턴만 배운다는 것은 시간 낭비다. 배우는 문장들도 대부분, 문법책이나 읽기로 이미 알고 있는 문장이 대부분이다. → 회화는 직접 문장을 만들어 보는 게 핵심이다.

 

 

틀려도 상관없어

 

* 학말영의 ‘문법 part.1’이 ‘문장의 형식’을 기초로 한 이유입니다.

틀리면서 배우는 겁니다.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으니까요!

 

 

 

정리 

 


 

 

어학원보다 ‘영어스터디’가 낫다? 사실 정확한 기준은 없다.

낯가림이 심하고, 영어스터디에서 창피를 당할 까 봐 걱정이라면 거부감을 없애는 차원에서는 초반에 학원을 다녀도 괜찮다. 일부 ‘영어스터디’에서는 회화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만 뽑으려 하기도 한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

영어에 대한 의지를 더 중요시한다.

실제로 이번 글에서 하고 싶었던 것은 한가지다.

문장을 만들어내는 훈련 = 회화 실력 향상의 키워드!

 

 

영어스터디

 

- 390점! -

영어스터디는 영어 실력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완벽한 사람들은 스터디에 올 일도 없구요.

 

아 참,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글의 초입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을 먼저 키우라는 것은, 이런 수준에서 회화를 시작했던 ‘학말영’의 시행착오를 통해 나온 설명입니다. 억지로 버텼지만, 기본이 부족해 ‘실력 향상’이 너무 더뎠던 경험담입니다.

 

기본기

- 오랜만에 만났던 ‘영어스터디’ 선배와의 대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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