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음절을 끊어라, 발음의 빅뱅
발음을 연습할 때 유용한 팁을 설명하려 한다. 그런데, 진짜 빅뱅을 일으킬 만한 내용일까?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수준이 떨어지는 발음을 구사했던 학말영, 개인에게는 분명 빅뱅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단순하다.
→ 의식적으로 음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Eng·lish
사전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예전에는 쓸데없는 표시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심오한(?) 뜻이 숨어 있다. 바로, 음절을 나누는 표시다.
a, e, i, o, u
구분하는 방법은 상당히 쉽다. 5개의 모음으로 발음의 덩어리를 나누는 것이다. 대단한 건 전혀 없다. 상당히 단순하다.
→ 한국 사람의 발음을 외국인들이 쉽게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기도 하다.
잉글/리쉬
1음절, 2음절, 3음절 단어 등...
호주를 가기 전, 이런 말들이 중요하다고 느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한국어 특유의 또박또박 발음하는 방식에 길들여져 있다면, 절대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호주에 있을 당시>
4음절(잉글리쉬) → 2음절(잉글/리쉬)
한글로는 분명 4개의 글자다. 4음절이다. 영어에서는 아니다. 신기한 점은 원어민의 발음을 아무리 들어봐도 4음절로 발음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아니다. 한글로 완벽히 표현할 수 없는 발음을 ‘잉글리쉬’라는 4글자로 적어놓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다.
3음절(리얼리) → 2음절(리얼/리)
real·ly: 한국인이 취약한 발음 중의 하나다. 지금의 학말영도 3음절처럼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 한글로 써진 발음은 3음절이기 때문에 2음절로 발음하기는 쉽지 않다. 이것은 ‘real'이라는 단어에 ’ly'가 합쳐진 개념으로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고 발음하기 편하다!
마디의 첫 음에 강약이 있다!
Eng·lish
‘잉, 리’가 가장 강하게 들린다. ‘글, 쉬’는 상대적으로 약한 발음이다. 정확한 느낌은
→ ‘잉’ 뒤에 ‘글’, ‘리’ 뒤에 ‘쉬’가 억지로 끌려가는 형국이다.
음절 중에도 더 세고 더 약한 발음이 있다
Eng·lish - 잉글/리쉬
첫 음절에 강세가 있다. 사실, 악센트(발음의 강세)라고도 설명하는 지극히 초보적인 부분이다. 발음기호를 봐도 쉽게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영어 공부가 일정 수준을 넘기 시작하면 강세는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다. = 강세가 어디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fan·tas·tic 판/타스/틱 - 3음절
(ӕ 발음을 ‘ㅏ’로 표현한 점은 양해 바랍니다.-이해하기 쉽게 표현)
강세가 어디에 있을까? 발음에 요령이 생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 ‘두 번째 마디(tas)’에 있다.
대단한 법칙이 있을까? 전혀 없다. ‘첫 음절, 판’에 악센트를 두고 발음해 보기 바란다. 목소리에 억지로 힘이 들어가면서 발음이 어려운 것을 느낄 수 있다.
* 제대로만 발음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분명, 첫 음절을 강하게 발음하려면 더 어렵다.
→ 나도 모르게 원어민에게 편한 발음을 이해하게 된다!
모든 단어의 음절을 신경 쓰는 건 솔직히 어렵다.
→ 처음 접하는 단어는 의도적으로 음절을 생각해서 발음해 보자.
→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복잡한 단어는 음절로 끊어서 발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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