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라이프(2007), 누명을 쓴 형사의 독특한 삶

2014. 4. 19. 15:50

 

미드 라이프

 

혹시, 아무 잘못도 없이 12년 동안 감옥에 갇힌다면 어떤 마음일까? 그것도 동료 경찰과 그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는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Life(이하, 라이프)는 억울한 누명을 벗은 형사의 독특한 삶에 대한 이야기다.

*life:삶, life sentence:종신형

 

 

다큐멘터리? 

 

라이프의 1회는 주인공 ‘찰리 크루즈’의 과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시작한다.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까지 포함해, 12년 간의 힘들었던 감옥생활을 짐작케 하는 내용들이다. 상당히 신선한 재미를 주는 방식으로, 드라마를 볼 수 밖에 없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링크->예고편(출처:유투브)

 

 

리얼리티 쇼?

 

극의 흐름 사이에 인터뷰 형식의 내용이 계속 등장한다. 화면도 약간은 어둡고 거친 느낌으로, 인터뷰하는 사람의 이름과 직업까지 친절히 자막처리 해 준다. 이 장면만 본다면, 드라마가 아니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리얼리티쇼?

 

주변인물들의 찰리에 대한 속마음을 시청자들만 볼 수 있어, 주인공 ‘찰리’와의 미묘한 관계를 짐작하게 만드는 재미있는 설정으로도 작용한다.

 

 

장르-미스터리,범죄,드라마

 

인터넷을 검색하면 장르가 상당히 특이하다. CSI같은 범죄 수사극인가 하면, 드라마적인 요소에 미스터리라는 말까지 들어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융합’이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미드다.

주인공 ‘찰리 크루즈’는 12년 간의 비참한 감옥 생활 후, 누명을 벗는다. 그리고 5백만불이라는 상당한 보상금을 받지만, 다시 경찰로 복귀한다. 주변 동료에게 외면당하며 누명까지 썼지만, 다시 그들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게 일반적인 사고로는 납득이 안된다. 이유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들이 누구인지 파헤쳐 나가기 위해서다. 진실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것이 미스터리다.

 

매회 마다 새로운 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찰리는 독특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솔직히 여느 범죄물과는 다르다. 오랜 감옥 생활로 인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직관으로 수사해 나간다. 과학적인 방법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설정으로 인해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 사실 드라마적인 요소란 게 무엇인지 잘은 모르겠다. 드라마가 모두 드라마적인 건 당연한 거니까!^^;;

 

 

저평가 된 미드

 

라이프는 시청률 저조로 시즌2에서 종료되었다. 이해할 수 없었다. 필자가 추천해 재미 없다는 친구는 한 명도 없었는데 말이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스타성의 부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데미안 루이스

 

그런데 이 남자, 상당히 낯이 익다. 최근에 종영된 ‘홈랜드’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데미안 루이스’다. 2012년 에미상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201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빛나며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윈터스’ 소령 역할을 맡아 스타덤에 오르는 듯 했지만, ‘홈랜드’ 전까지는 인기작품이 없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밴드 오브 브라더스' 출연 당시

 

필자는 ‘데미안 루이스’의 팬이라서 보게 된 미드지만, ‘라이프’를 방영할 당시에 그의 인지도는 다소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최종 평가

 

자극적이거나 화려한 액션이 있는 미드는 아니다. 하지만, 독특한 형식의 전개와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라이프’의 재미에 빠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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