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강.to부정사와 동명사가 뒤에 올 때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들
오늘 강의는 시험을 어렵게 내고 싶을 때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내용이다. 헷갈리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뉘앙스의 차이도 알아야 한다.
단순 암기로 활용이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쉽게 잊어버리고, 문제로 나왔을 때 많이 틀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이해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학말영’식의 암기법(?)도 있다.
*본 강의를 위해서는 부사의 개념,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미래지향적과 과거지향적인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21강의 준비물입니다.
<링크>
2014/04/18 - [English/문법] - 13강.부사,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이해를 돕기 위한 글
2014/04/20 - [English/문법] - 14강.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1), ~하기 위해서(목적)
2014/05/02 - [English/문법] - 20강. to부정사,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미래지향적vs과거지향적
먼저, 암기해야 할 부분 전체를 보자.
얼핏 보면, 외우기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 맞다! 그렇지만, 잘 잊어버리고 뉘앙스를 잘 모르는 게 문제다. 문법책에서 오해를 하게 만드는 내용도 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되는 것을 외우라고 강요한다.
무턱대고 외웠을 때 발생하는 현상
5개의 동사만 외운다.
동사들과 뜻을 모두 외우려면 어렵다. ‘학말영’은 뜻을 억지로 외우지 않는다. 지난 시간에 배운 ‘과거지향적, 미래지향적’의 설명을 연결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외울 수 있다. 연상기법을 활용 하는 것이다.
remember, forget (~할 것을, ~한 것을)
remember
Remember to lock the door.
문 잠궈야 할 것을 기억해라(명심해라).
*아직은 잠그지 않은 상태임.
I remember locking the door. I'm sure of that.
나는 문을 잠근 것을 기억한다. 나는 확실한다!
*잠근 행동을 기억하고 있는 상황임.
forget
I forgot to bring an umbrella.
나는 우산 가져와야 할 것을 깜빡했다.(비 맞으며, 집에 가야 함.)
I forgot bringing an umbrella.
나는 우산 가져온 것을 깜빡했다.(우산 가져 왔는데, 깜빡했음. 비 안 맞고 가도 됨.)
미래지향적인 ‘to부정사’와 과거지향적인 ‘동명사’의 습성을 기억하고 있다면 뜻은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다.
뉘앙스는 느낌으로 알아야 한다, 모국어를 활용하자!
try (~하기 위해 노력하다, 시험삼아~해보다)
I tried to move the table.
나는 탁자를 옮기려고 노력했다.(나는 탁자를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1형식)
‘~하기 위해서’로 해석하는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이다.
I tried moving the table.
나는 탁자를 시험삼아 옮겨보았다.(나는 탁자를 옮기는 것을 시도했다.→3형식)
to부정사와 동명사의 개념만 확실하게 있다면, 마찬가지로 외울 필요 없는 부분이다. ‘try' 뒤에 ’to부정사와 동명사‘가 나오면 뜻이 달라지는 게 당연하다. 해석만 해봐도 뻔하게 알 수 있다.
*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은 동명사와 호환이 안되는 건 기억하시죠?
regret
I regret to tell you the truth.
나는 너에게 진실을 말하게 되어 유감이다.-1형식
to 부정사 ‘to tell'은 동사 'regret'을 수식하는 개념이다. 부사적용법이다.
I regret saying the truth.
나는 진실을 말한 것을 후회한다.-3형식(동명사가 목적어)
‘~한 것’으로 해석하는 과거지향적인 동명사의 습성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Stop
I stopped to buy flowers.
나는 꽃을 사기 위해 멈췄다.
‘~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는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이다.
I stopped eating junk food.
나는 정크푸드 먹는 것을 멈췄다.
‘~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과거&현재 지향적인 동명사의 습성을 그대로 보이고 있다.
문법책을 보면,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에 stop이 포함되어 있다.
당연하다. 'I stopped to buy flowers.'를 3형식이라 생각하고 ‘~을,를’을 붙여보자. 미래지향적인 to부정사의 습성을 이용해 해석하면, ‘나는 꽃 살 것을 멈췄다.’라는 국적불명의 해석이 된다. 모국어를 이용해 한 번만 생각해봐도 to부정사는 목적어로 오면 어색하다고 느낀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석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확률이 높다.
'to부정사와 동명사가 뒤에 올 때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에는 포함시킬 필요 없다.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이라 분류해 놓은 것인데, 배우는 이들을 오히려 혼동시킨다. 'to부정사의 부사적용법’과 ‘동명사’가 호환될 수 없다는 건 상식이니까!
1. forget과 remember의 뉘앙스 차이를 이해하자.
*미래지향적, 과거지향적을 활용하면 됩니다.
2. try, regret, stop은 예문을 보며 해석만 할 줄 알자. 어렵게 외울 필요 없다.
*<전제조건> to부정사와 동명사의 개념은 확실하게 알아야 합니다.
tip)go on
go on+동명사: 계속하다
He went on talking about his time in the Army for two hours.
그는 군대이야기를 두시간동안 계속했다.
go on+to부정사: 화제를 돌려 계속 이야기하다
After boring Army story, he went on to talk about playing soccer in the army.
지루한 군대 이야기 뒤에, 그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go on'에 대한 설명이다. ’미래지향적, 과거지향적‘과는 별개의 뜻이다.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실, ‘학말영’이 ‘go on'을 설명한 이유는 따로 있다.
on을 전치사로만 생각하면 ‘to부정사’가 뒤에 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여기서는 ‘go on' 전체를 동사로 생각해야 한다. 숙어처럼 쓰인다. 영어는 언어란 놈이라서 이렇다. 이해해 주기 바란다. 이런 숙어들은 너무 많다.
혹시 영어가 너무 어렵고, 외울 게 많다며 괴로워하는 분이 있다면? 그럴 필요 없다. ‘학말영’도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go on'이라는 놈의 구분은 처음 알게 되었으니까! 모국어가 아니라서 완벽하게 다 알 수는 없다.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니다. 토종 한국인은 누구나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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