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강.동명사의 기본개념, 동명사는 to부정사와 사촌지간이다.

2014. 5. 1. 16:26

 

 

부정사와 동명사

 

어떤 문법책을 봐도, 항상 순서가 같은 부분이 있다. 오늘 배울 ‘동명사’, 그리고 ‘to부정사’다. ‘to부정사’의 다음 챕터에는 무조건 ‘동명사’가 나온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결국 동명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키워드는 ‘to부정사’에 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to부정사’의 기본개념을 알고, ‘동명사’란 용어만 풀이해보면 80%는 이해한 셈이다.

 

to부정사

 링크 ->10강.영어의 꽃/to부정사

 

동명사 = 동사 +명사

 

용어에 모든 뜻이 함축되어 있다. 동사를 명사처럼 사용하기 위해 동명사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표현이 상당히 익숙하다. 어디선가 들어봤던 말이다.

 

맞다! 동사를 명사처럼 사용하고 싶을 때, ‘주어, 보어, 목적어’ 자리에 올 수 있는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과 정확히 일치한다.

 

 

동명사 =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부정사와 동명사 문장

 

‘~하는 것’으로 쓰이는 해석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왜 동명사를 쓰는가

이유는 형태에 있다.

 

 

동명사 = 동사+~ing

 

Seeing is believing.

To see is to believe.

왠지 모르게 ‘to see'와 ’to believe'에 대한 거부감이 느껴진다. 단어를 두 개나 쓴다는 게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단어를 압축해서 사용 가능한 'ing' 형태의 동명사가 훨씬 더 자연스럽다.

 

‘학말영’이 회화에서 위의 문장을 사용한다면, ‘Seeing is believing.’이라 말할 것이다.

 

장난해?

 

 

전치사의 목적어(전치사+동명사)

 

시험에 너무 자주 나오는 단골 메뉴다.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 하고 자주 틀리는 부분이다. 이것은 ‘전치사의 목적어’로 사용되는 동명사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위의 to를 대부분 부정사의 ‘to'로 착각한다.

 

to부정사라면 당연히 동사원형이 뒤에 나와야 한다. 하지만, ‘to'는 전치사로 쓰였다. 전치사의 뒤에는 명사가 와야 한다. 명사처럼 사용가능한 동명사도 당연히 올 수 있다.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I'm looking forward to to meet her.

 

문장이 상당히 어색하다. 같은 모양의 ‘to'가 나란히 적혀 있다. 이런 문장은 어디서도 본 적 없을 것이다.

 

앞의 ‘to'는 전치사, 뒤의 ’to'는 부정사에 쓰이는 경우다.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쓸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언어는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한다. 듣는 사람이 혼동할 수 있는 말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결국 동사의 성질을 나타내면서 전치사 뒤에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앵글로색슨 생활 재현

동사에 ‘~ing'를 붙이면서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다.

 

 

전치사의 목적어로 쓰인 예시들

 

I'm afraid of being alone.

I'm afraid of to be alone.

나는 홀로 되는 것이 두렵다.

*be afraid of:전치사 'of'가 나오지만, 세 단어가 합쳐져 동사처럼 쓰임. 

 

Thanks for coming to the party.

Thanks for to come to the party.

파티에 와줘서 고마워요.

 

아래의 표현들은 ‘학말영’도 자주 쓴다.

After watching the TV show, I felt hungry. So I cooked ramen noodles and ate it.

 

Follow directions for cooking ramen noodles.

 

예문들에서 쓰인 ‘전치사+동명사’는, 문장을 줄여쓸 수 있게 한다. 상당히 효율적이다. 의사소통을 할 때, 좀 더 빨리 의미를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동명사의 후손들

 

동사로만 쓰이던 단어들이 ‘~ing'와 만나 명사처럼 쓰이기 시작했다. 너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은 사전에도 실리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예시>

building, meeting, setting...

 

위의 단어들은 일반명사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뿌리는 명백한 동명사다.

 

 

정리

 

1.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과 동명사는 호환 가능하다.

 

2. 전치사 뒤에 ‘동사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를 쓰고 싶어, ‘~ing'형태의 동명사가 탄생했다.

*문법책의 설명: ’전치사의 목적어‘로 동명사를 사용 가능하다.(to부정사는 불가능함)

 

 

 

 

tip) 전치사의 목적어

 

먼저, ‘전치사구’에 대한 개념을 이해해 주세요.

링크:전치사구=전치사+명사(화면 하단에 설명 있음)

 

<예시>

I wrote the letter with a pencil.

I bought flowers for her.

밑줄 친 부분에 쓰인 명사의 특징을 보면, ‘전치사의 목적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with a pencil

‘pencil’은 목적어의 형태가 없다. 모양이 바뀌지 않아 전치사 뒤에는 단순히 ‘일반적인 명사’가 온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전치사 뒤에 쓰인 ‘pencil’은 목적어다. 증거는 아래에 있다.

 

for her

사람을 나타내는 인칭대명사에는 목적어의 형태가 존재한다. 문법책에서는 목적격이라 배운다.

 

me, you, her, him, us, them

인칭대명사가 전치사 뒤에 오면 무조건 목적격이 쓰인다.

 

with him, for her, to me....

문법책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전치사의 목적어’란 독특한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p.s)강의가 너무 길어 졌네요...흐름상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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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