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어]Thinking of you, 영어를 영어답게 쓰는 방법

2015. 5. 7. 18:51

숙어(구동사)에 대한 강의가 꽤나 길어지고 있다. 괜히, 전치사, 부사까지 들먹이며 여러분의 머리를 헷갈리게 했다. 그런데, 학말영은 쓸데없는(?)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는 게 철칙이다. → 오늘은 이런 설명을 하게 되었던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팝송

 

* 먼저 노래를 틀어놓고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 링크: Thinking of you - ATC, 2001(출처:유투브)

 

 

 

Thinking of you

 


 

너무 좋아했던 팝송이라, 지겹도록 반복해 들었던 노래다. 그런데, 이 제목에, ‘숙어’에 대한 힌트가 있다?

 

I'm thinking of you. 나는 너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of you = 전치사+명사’ 구조의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장이다. of가 ‘~의’라는 뜻으로만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만 알면, 해석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질문

나는 너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 위의 문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tip]~을,를

I like her. 나는 그녀를 좋아한다.

주어(명사) + 동사 + 목적어(명사) = 3형식

혹시, 학말영의 ‘문법 part.1’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설명했다.

‘을,를’로 해석할 때는 ‘전치사’가 없이, 바로 목적어(명사)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I'm thinking you.

나는 너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아쉽지만, 저런 문장은 쓰지 않는다. 한국인의 기준에서 ‘너를 생각한다’는 표현을 영어로 표현하고 싶다면? think of를 사용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

 

원어민

정말 신기했다. 마치, ‘숨은 그림찾기’에서 아무도 찾지 못했던 마지막 그림을 나 혼자만 알아낸 느낌이라고 할까? 사실, 이런 내용은 법칙(문법)이 아니다. ‘think you’는 사용할 수 없다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시험 문제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 원어민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말일 뿐이다!

 

영어

 

 

 

★think of★

 


 

 

이런 패턴을 무조건 다 알고 영어를 써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럴 수 있는 한국인도 없다. 그런데, 학말영이 호들갑 떠는 이유는?

1. think you → think of you

'think you'라는 표현을 써도, 상대방이 이해를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토종 한국인이 이런 표현들을 완벽하게 알고 영어를 쓴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but) 영어의 실력이 늘어난다는 뜻원어민이 사용하는 방식에 좀 더 가까워진다는 말이다. 이런 표현이 유용한 이유다!

 

2. 단어와 단어의 관계가 중요하다. (친하게 지내는 패턴이 있다.)

태어나서 ‘think of'를 누군가에게 배운 기억은 없다. 이런 식으로 사용된다는 것도, ‘thinking of you'라는 팝송을 알게 된지 대략 10년 뒤 쯤(2011년?)의 일이다. 노래 속에서 지겹도록 반복되는 가사라,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이때부터였다. 문장을 읽을 때, 단어 간의 관계를 유심하게 보는 습관이 생겼다.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숙어’가 아니라도, ‘think of'와 같은 유용한 패턴이 있으리라 판단해서다.

 

3. 무조건 외운다고만 해결되지 않는다.

아쉽지만, 이런 표현(숙어)들을 한꺼번에 외운다 해도 무조건적인 공식처럼 사용하기는 힘들다. 영어를 사용하는데, 상당히 좁은 시각을 갖게 만드는 문제도 있다.

 

I think of you. 나는 너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I think about you. 나는 너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

전치사는 다르지만, 해석이 상당히 유사하다. 분명히 뉘앙스의 차이는 약간 있지만, 설명하지는 않겠다. 이런 것들은 예문들을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쓴다고만 생각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ATC의 노래, ‘thinking of you’에도 ‘All I can do is just think about you.'라는 가사가 나온다.

 

자동사의 타동사화

 

*사실, ‘자동사의 타동사화’라는 말을 학말영이 싫어합니다!

허점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think? 목적어가 뒤에 올 수 있다!

 


 

 

‘think of’를 납득하지 못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두 문장 모두 형태는 약간 다르지만, ‘목적어’가 뒤에 바로 올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 ‘think you’가 안 된다는 게 한국인의 사고로는 납득할 수 없다.

= ‘자동사의 타동사화’로 설명도 불가하다!

 

[주의]반복해서 말합니다.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원어민이 사용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 습관처럼 사용하는 패턴이니까요!

 

사용법

- 동사를 기준으로 명사를 붙이고 떼어보자. -

'think'와 ‘you’ 사이에, 생뚱맞게 ‘of’가 끼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ut) 아직 어렵다면? 아래를 보자↓

 

※‘문장의 형식’이 기본이다!

문법을 공격하고, 필요 없다는 사람들은 이런 허점을 노린다. ‘문장의 형식’조차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 맞는 말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패턴이다. 이것마저 머릿속에 없다면? 기준을 어디에 두고, 영어를 사용해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 단어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모르거나 헷갈린다.(그런데, 사전을 찾아볼 시간도 없고, 바로 문장을 만들어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이다?) → 모를 때는, ‘문장의 다섯 가지 형식’을 기준으로, 본인 마음대로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

 

 

 

정리

 


 

 

I'm thinking of you.(O)

I'm thinking you.(X)

 

 

[p.s]I think him kind.

위의 문장처럼, 바로 목적어를 취하는 문장은 사전과 예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말영에서도 예문으로 사용하기는 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 대부분은 think를 사용할 때, 목적어로 ‘문장(절)’을 활용한다!

 

I think (that) he is kind.

이런 식이라면, think you가 안 되는 것을 다른 관점에서도 이해 가능하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you라는 말을 듣는다면? 본능적으로 문장 형태가 뒤에 나올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I think (that) you +?.

→ 아직 문장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 어색함이 있다.

 

I think of you.

→ of를 사용함으로서,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뻥

* 전혀 신빙성 없는 말은 아닙니다.

- 영어를 사용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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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문법 part.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