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중요성]듣기 전에 읽어라!

학말영의 블로그를 꾸준히 봐 왔던 독자들이라면 이 말의 뜻은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문법 다음에는 ‘읽기’로 공부하는 게 순서다. 그런데, ‘듣기’만으로 실력을 늘리려 하는 경우가 있다.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광고들도 다수 존재한다.

→ ‘토종 한국인’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방법이다.

* ‘걷기 전에 뛰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됨.

 

 

 

 

듣기, 말하기 → 읽기

엄마의 사랑이 있을 때

or

항상 자신의 곁에 붙어 있는 원어민 가정교사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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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부터 공부하는 건, 엄마의 언어(모국어)를 배울 때는 가능하다. 자신이 한국어를 익히게 된 과정을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장면은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듣기만으로 영어를 깨우치기 힘든 이유는 여기에 있다.

1. 듣기: 어린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엄마의 한국어’에만 몇 년간 노출된다.

→ 아쉽지만, 토종 한국인은 영어에 노출될 수 없는 환경에 있다.

 

2. 말하기: 말문이 트였다고 기뻐해 주고, 말도 안 되는 이상한 문장을 사용해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이상한 말을 사용하면 고쳐주고, 가르쳐 줄 엄마가 없다!

→ 읽기로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이 먼저인 이유다!

 

* ‘모국어’를 배우게 되는 아래의 방식을 참조해 주세요.

- 링크: [언어의 원리]우리는 엄마의 말을 배웠다

 

 

 

읽기 →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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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읽기를 듣기보다 먼저 배워야 할 이유는 절대 없다. 읽기가 듣기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토종 한국인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 한국의 ‘시험용 영어’를 공부한다고 가정해 보자. 독해는 정말 중요하다. 영어 사교육 시장 규모도 엄청나서, 영어 읽기 책을 고르기에는 최적의 나라다! 서점에 가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난이도의 책들을 찾기도 쉽다. 해석과 함께, 어려운 문장은 친절(?)하게 자세한 설명까지 해 주기도 한다.

 

※ 읽기의 장점

- 글(文)로 공부하기 때문에 자신이 막히는 부분은 밑줄이나 별표로 표시해 놓고, 학교, 학원 선생님에게 쉽게 물어볼 수 있다. 직접 문법을 찾아보며, 스스로 공부할 수도 있다.

→ 듣기로는 불가능한 방법임. 모르는 부분에 대한 기록이 남지 않기 때문에, 듣지 못하면 질문을 할 수도 없음.

but) 영화, 미드의 ‘영어 자막’이 있으면 가능

- 영어자막으로 공부하는 것은? ‘읽기+듣기’ 방식

 

 

 

 

시험용 영어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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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문법과 독해(읽기) 위주의 한국 영어 교육이 문제라고 한다. 한국인이 영어로 말 한 마디 못하는 현실을 신랄(辛辣)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이것은 잘못된 ‘시험용 공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단순히 높은 점수만을 위해, 읽기를 접할 때 발생하는 오해다.

사실, 영어 지문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대충의(대략적인) 뜻을 맞추는 것은 가능한 경지에 이른다.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중간기말고사, 수능 모의고사 등’의 많은 시험에 노출이 되면, 영어를 포기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뜻을 유추해 내는 실력은 탁월해 진다. but)정확하게 ‘읽기’를 해 본 학생들을 찾기는 너무 어렵다. 어느 정도의 시험 성적이 나온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영어 실력이 괜찮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 이런 방식의 한계는?

귀찮거나,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은 계속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 쉬운 것만 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기도 하다. 당연히, 읽기의 실력은 겉돌게 된다. 자신이 막히는 부분은 계속 막히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도 있다. → 당연히 듣기 실력도 제자리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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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정확히 해 보자! 이전 글을 비롯해,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자신이 막히는 긴 문장이 나왔을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영어 실력’은 엄청나게 벌어진다.

p.s)들리지도 않는데, 말하기가 되겠어? 한 가지가 빠져 있다.

→ 읽지도 못하는데, 듣기가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