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어가 필요합니까?

2017. 1. 9. 11:04

어떤 영어가 필요합니까?

* 지난 시간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영어가 필요한 이유를 진지하게 물어본 뒤에 아래를 읽기 바랍니다.

 

 

 한국은 독특한 영어 공부 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다. 언어의 고유한 목적인 의사소통과는 사뭇 다르다. 어떤 관점에서는 의도가 상당히 불순한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접근법이 필요하다.

 

 단순히 언어적인 측면만 고려한다면, 아래의 4가지 요소를 골고루 공부해야 한다.

 - 언어의 4요소: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블로그에서는, 위의 4가지 순서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왔다. 그런데, 반복해서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90%가 넘는 한국인은 단순히 언어로서의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게 아니다. 크게 2가지 이유로 영어 공부를 하게 된다.

 

 시험용: 대학 입시, 취업

 회화용: 취업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수능 점수일 수도 있고, 취직을 위한 높은 토익 점수일 수도 있다. 혹은 영어 면접에 대비하거나, 만약에 생길지 모를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는 기회를 잡기 위해 회화 실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시험용과 회화용을 ‘언어의 4요소’로 분류해 보면 어떨까? 상당히 독특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용은 다시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과 취업을 위한 토익으로 분리해 설명하겠다.

 

수능용: 읽기

토익용: 읽기, 듣기

회화용: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약간)

 

 이 중에서도 수능은 상당히 독특한 구조다. 듣기와 말하기는 전혀 필요 없는 극단적인 방식이다. 여기서 갸우뚱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듣기 시험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느린 속도와 틀에 박혀 있는 문장 구조로 인해 실제로 듣기 공부는 하지 않아도 문제를 맞힐 수 있는 형태로 시험 문제가 출제된다. = 기본점수를 거저주기 위한 취지로 듣기 문제가 짜여 있다.

* 극단적인 예: EBS에서 출제하는 중학생용 영어듣기 문제를 직접 들어보기 바란다. 거의 쓸모없는 수준이다.

 

 자, 이제부터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가 필요하다.

 

 수능용, 토익용, 회화용

 

 2017 영어공부법의 핵심이다. 다음 시간부터는 위의 3가지를 기준으로만 강의를 진행하겠다. 잘 따라오기 바란다. 상황에 맞는 공부법을 순차적으로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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