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용]실전문제집은 어렵지 않을까?

2017. 1. 17. 14:14

[시험용]

실전문제집은 어렵지 않을까?

 

 실전에 나가기에는 부족하다. 아직은 갈고 닦아야 할 시기다. 토익으로 따지면, 스타트, 토익 600 완성, 800 뛰어넘기와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는 책들을 사서 공부하며 실력이 늘어나기만을 기다린다?

 

 초보자가 범하는 흔한 실수다.

 

 책들의 제목만 보면 상당히 접근성이 좋아 보인다. 수준이 떨어지는 자신에 맞게 최적화된 난이도의 글과 문제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착각일 뿐이다. 오히려 실전문제가 더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어떤 시험도 0점이 나오게는 하지 않는다.

 = 시험 출제위원들은 고의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한다.

 

 일명, 거저 주는 문제들이 있다. 수능으로 따지면, 듣기 시험이 끝난 직후에 나오는 2문제다. 수능을 한 번도 공부해 본 적이 없는 중학생이 풀어도 7~80%는 맞출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된다.

 

 토익도 마찬가지다. part.7 초반에 나오는 5~10문제 정도는 글의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고, 단순한 패턴으로만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줄여서 거저문제라고 한다.

 

 이 부분은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소용없다. 여러분들이 직접 모의고사를 풀면서 직접 느껴야 한다. → 실전문제집을 사야만 하는 이유다.

 

 우리가 참 간과하는 내용이지만, 시간의 제약이 있는 시험에서 문제들에 따라 난이도가 변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merit)다.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도 시간 안배를 잘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1문제당 몇 초 or 몇 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게 아니다. 난이도를 알면 완급조절이 가능해진다. 일정하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빨리 풀어야 할 문제를 더 빨리 풀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고득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차이다.

 

출제위원들은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다. 이왕이면 급하게 풀고 넘어가길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 함정에 당하기 마련이다. ex. A, B, C로 나눠진 문단이 있는 글이라고 치자. A에 답이 있는 것처럼 만들어 놓는다. A에 해당하는 선택지도 있다. 그런데, 진짜 답은 C에서 찾아야 한다는 방식이다. - 토익의 단골 패턴

 

 이런 출제위원들의 꼼수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난이도를 알아야 한다. 명심하자. 실전문제를 직접 풀어봐야지만 가능하다!

 

 <오늘의 Key point>

 - 실전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문제들 간의 난이도를 직접 느끼자.

 - 빨리 풀어야 할 문제(거저문제)는 더 빨리 풀어서 시간을 절약한다.

 - (절약한 시간을 활용해) 신중해야 할 문제는 더 신중해서 고민한다.

 

 → 더 빨리 풀고, 더 늦게 풀어라!

 

 

p.s) 토익 600이란 문구의 의미는 글 자체가 쉽다는 게 아니다.

- 이런 책들은 600이란 의미를 다른 곳에 두고 있다. 바로, 자주 나오는 패턴이라는 것에 집중한다. 그만큼 족집게식의 문제들을 보여줘서 빠른 시간 안에 600점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미다. 난이도가 낮다는 게 아니다.

- 이런 책들에서 추구하는 방식이 자신에게 맞다면 꼭 실전문제집을 사라고 강요하지는 않겠다.

 (나는, 베이컨의 ‘경험주의’ 신봉자라서 실전문제집을 선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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