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의 힘]동사 + ?

2017. 2. 8. 23:30

[읽기의 힘]

동사 + ?

 

 읽기를 어려워하는 이들은 한국어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해서 실수를 저지른다. 영어는 단어를 조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쉽게 읽기를 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의 개념을 살짝 바꿀 필요가 있다.

→ 영어의 기본적인 개념(concept)을 익히면 가능하다.

 

 이것은 한국인이 마녀사냥을 하는 ‘일본식 영문법(문장의 형식을 기초로 만들어짐)’에 그 힌트가 있다.

 

 

* 일본에서는 ‘문형(=문장의 형식)’이라고 가르침.

 

 사실 영어의 단어와 문장을 인식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문장의 형식도 그 중의 하나라서 허점이 꽤나 많다. 하지만, 원어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장 형태를 최소한의 패턴으로 보여주려 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 기본적인 개념으로 활용 가능!

 

 [영어의 기본형태]

 1형식: 명사 + 동사 + ? ('형용사 or 명사'가 아닌 것은 뒤에 올 수 있다)

 2형식: 명사 + 동사 + 형용사 or 명사

 3형식: 명사 + 동사 + 명사

 

 한국어와 영어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동사’다. 항상 문장의 끝에 동사가 나오는 한국어에 익숙한 사람들은 여기에서 벗어나야지만, 제대로 읽을 수 있다.

→ 읽기를 위한 첫 단추가 ‘문장의 형식’에 있는 이유다!

 

 아직은 무슨 말인지 정확히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문장들을 준비했다.

 

 Q. 동사 뒤에 나오는 단어를 보고, 몇 형식인지 맞춰보시오.

 * '형용사, 명사'가 나오는지 아닌지만 보고 판단해 본다.

 1. He is a doctor.

 2. He married her.

 3. He married young.

 4. He came into the house.

 5. He is in the house.

 6. I like her.

 

약간은 헷갈렸을 수도 있다. 일부러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덧붙였다.

 

 여기서 잠깐! 아래의 해설을 읽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보기 바란다.

 → 궁금한 점이 더 많이 생겼을 때 설명을 보는 편이 머릿속에 훨씬 오래 남는다.

 * 인간의 뇌는 더 필요한 내용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지하기 때문이다.

 

 

 <해설>

 4. He came / into the house. 그는 들어왔다. / 방 안으로 = 1형식

 5. He is / in the house. 그는 ~있다. / 집 안에 = 1형식

 

 동사(came과 is) 뒤에는 ‘형용사와 명사’가 없으니 당연히 1형식이다. but, 한국인들은  이런 패턴의 문장에 의외로 약하다. 문장의 형식은 기본적인 뼈대만 보여주기 때문인데, 이것이 오해를 일으킨다.

 

 1형식: 명사(주어) + 동사 = S + V = Subject + Verb

 

 마치, 동사 뒤에는 아무 것도 사용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명사와 형용사’가 아니라면 다른 단어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 문법 체계에서는 이것을 상당히 편리한(?) 개념으로 설명한다.

 

 ★ ‘형용사와 명사’가 아니면, 부사다.(매우 중요)

 * 문법 용어 설명: into(전치사) + the house(명사) = in(전치사) + the house(명사)

 = 전치사 + 명사 = 부사  명사와 형용사가 아니므로 사용 가능!

 

 

 1. He is / a doctor. 그는 ~이다. / 의사 = 2형식

 그는 의사다. (he = doctor)

 3. He married / young. 그는 결혼했다. = 2형식

 그는 일찍(어릴 때) 결혼했다. (he를 young이 덧붙여 설명)

 

 2형식은 ‘명사와 형용사’가 쓰일 때의 해석만 보면 쉽게 활용 가능하다.

 

 맨 앞에 나온 명사(주어)와의 관계가 핵심이다!

 

 - 명사가 쓰일 때: 명사(주어) = 명사(보어)

 = he = doctor

 

 - 형용사가 쓰일 때: 명사(주어)에 대한 상태를 형용사(보어)가 덧붙여 설명

 = he를 young이 덧붙여 설명

 

 

 2. He married / her. 그는 결혼했다. / 그녀와 = 3형식

 6. I like / her. 나는 좋아한다. / 그녀를 = 3형식

 

 ★ 잘 듣기 바란다. 위의 문장들은 2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Tip. 한국어 해석상, 주로 ‘~을, 를’로 해석되면 3형식이다.

 

 - 3형식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든다.

 시험에서는 단골메뉴에 속한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식이다.

 He married with her. 그는 그녀 결혼했다.

 with는 ‘~와, ~과 함께’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인들은 ‘~와 결혼하다’라는 표현에서  ‘married with her’가 더 자연스럽게 착각이 들기 마련이다.

 

 착각일 뿐이다. 이것은 ‘한국어 번역’이 ‘영어식 사고’와는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점은 문법적이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시험에서 틀리면서 or 문장을 많이 읽으면서 경험적으로 익혀 나가야 한다.

 →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다.

 

 - 2형식: 명사 + 동사 + 명사, 3형식: 명사 + 동사 + 명사

 단어의 모양이 같아서 처음에는 꽤나 당황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단순하게 구분 가능하다.

 

 He is a doctor. (he= a doctor) - 2형식

 He married her. (he ≠ her) - 3형식

 *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본다.

 

 

 <포인트>

 설명만 길었을 뿐, 여러분들이 해야 할 방법은 단순하다. 별표 치거나 틀린 문제의 지문에서, 문장들의 동사 뒤에 무엇이 쓰였는지만 따져보는 것이다.

명사 or 형용사 or 명사도, 형용사도 아닌 것(부사)

 

 

 p.s) 강의 내용이 단순히 문법으로만 생각되었을 것 같아 걱정이지만, 어쩔 수 없다.

- 읽기는 다양한 패턴을 익혀가는 과정이다. 

- 인간의 뇌는 반복해 인식되는 것들을 모아서, 본능적으로, 일종의 패턴으로 전환시키고 저장시키는 과정을 반복한다. → 읽기가 편해진다.

- 내가 ‘미리 인식한 패턴’을 여러분에게 보여줘서 좀 더 빨리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만 판단하자.

- ‘나의 패턴’은 여러분의 기초에서는 중요하게 작동할 것이다. 하지만, 실력이 늘어나면서 ‘여러분의 패턴’이 작동하고, ‘자신의 패턴’이 더 중요하게 되는 상황이 올 것이다.

→ 그때까지만 참고 읽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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