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부는 좌뇌로 한다(1), 실력이 늘면 우뇌가 작동한다

2014. 4. 29. 03:24

 

한 때, 한국에서는 EQ 열풍이 있었다. 이유는 뇌와 관련이 있다. 획일적인 입시교육은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좌뇌만 발달시킨다. 그래서, 우뇌의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시켜야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키워드였다.

*현 정부의 슬로건 역시, ‘창조 경제’다. 우뇌와 관련되어 있다.

 

창의, 창조는 모두 직관적인 우뇌와 관련이 있다. 뇌의 작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좌뇌: 언어적, 이성적, 논리적

우뇌: 시각적, 직관적, 감성적

 

예술가들이 대표적인 우뇌형 인간이라고 한다. 직관적이고, 순간적인 영감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위의 내용만 보자면, 언어인 ‘영어’는 좌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분명히 맞는 말이긴 하지만, 실상은 사뭇 다르다.

 

->이번 칼럼의 이야기는 ‘반복과 암기’, ‘영어 시험 잘 보는 법’ 과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뇌과학

  

 

 

영어와 그림

  


 

‘학말영’은 정확히 두 번, 인생에 도박을 걸었다. ‘영어와 그림’이다. 둘 다 전혀 다른 느낌이다. ‘좌뇌와 우뇌’라는 상반된 영역이 작용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대학교 시절, 밀린 숙제를 하듯 영어를 공부했다.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좋다는 비법은 닥치는 대로 보고, 실천(?) 했다. 대략 1년동안은 무식하게 따라하기만 했다. 실력이 늘고 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학창시절에 공부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언어적인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몸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말이 이때의 ‘학말영’에게 정확히 들어맞는 말이다.

 

몇 년 후, 현재의 학말영도 납득하기 힘든 선택을 한다. 모든 걸 뿌리치고, 그림을 그리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학원도 등록하고, 반복해서 좋아하는 그림을 베끼기 시작했다.

 

인체의 비율, 투시도법이란 것도 배웠다. 영어의 ‘문법’에 해당한다.

이론 자체는 단순하다. 전문가가 직접 그리는 모습을 보여준 뒤 실습도 했다. 그런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도전했지만, 실력이 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베끼는 건 가능하다. but, 응용은 안된다 

 


 

5형식에 쓰이는 to부정사를 쓰지 못해 고생했던 학말영의 에피소드가 있다.(참조:문법 17강) 몇 번은 문법책에서 배웠을 내용이다. 외워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대화를 할 때는 생각이 안난다. 언어란 즉흥적이고, 직관성을 요구한다. 문법적 내용이 필요한 순간에 직관적으로 생각나야 한다.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렇다면 학말영의 강의가 거짓말이고,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 그게 아니다. 예문과 문법을 반복적으로 익힌다. 자신도 모르게 지식이 축적되고, 응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림에서 중요한 투시도법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그림으로 응용할 수 있는 단계가 된 건 정확히 3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끊임없이 전문가의 그림을 베끼고 분석했다. 그런 시기를 거치면 신기한 현상이 발생한다. 막혀 있는 것이 트이는 느낌이 들며, 계산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그릴 수 있는 단계가 온다.

 

이것은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배운 슬럼프나 고원 현상과도 유사하다.

 

고원과 슬럼프

운동선수는 훈련(반복과 암기)을 통해 직관력을 키운다.

 

갈길이 멀다

 

 

 

모든 공부는 같다

  


 

학말영은 그림을 공부하며 놀라웠다. 영어와 다른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림과 영어

 

영어 공부는 그림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모든 공부는 좌뇌로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뇌가 작동하게 된다.

*‘영어식 사고’라는 표현도 ‘우뇌의 작용’이라는 것과 동의어임.

 

사이비 교주

 

 

 

정리 

 


 

좌뇌와 우뇌의 작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다. 의견도 제각기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공부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하지만, 일정 수준이 되면 직관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단계가 올 때까지는 수많은 역경이 있다. 좌절하고 싶다. ‘학말영’도 그런 역경 속을 걸어가고 있는 중간에, 느낀 바가 있어 칼럼을 적어보았다.

 

 

p.s) 다음 시간에는 직접 예시를 보며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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