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4형식을 3형식으로 바꿔보자!/문장의 형식

2014. 4. 2. 00:02

 

8강은 3형식과 4형식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앞의 글을 전혀 안 보신 분은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4형식→3형식

 


 

중학교 내신 문법 문제에서 단골이다. 영어를 말하다 보면 4형식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걸 느낀다. 굳이 3형식으로 바꿀 일이 잘 없다. 이 부분은 여러분이 3,4형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연습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좋다.

 

He gave me a present.

간접목적어 ‘me'를, 직접목적어인 ’a present' 뒤로 넘겨 버리면 3형식이 된다.

→He gave a present to me. 그는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4형식과 해석이 같다.

 

 

‘to me'는 부사다

 

‘to me’는 ‘전치사+명사’로 부사의 역할을 한다. 부사는 형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to me'를 없애면, 3형식의 완전한 문장형태를 취하고 있다. 3형식의 구조를 외우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주어+동사+목적어)

 

He gave a present.

*‘전치사+명사’에 대한 설명은 2강, ‘수준업그레이드’를 참조하세요.(링크←클릭)

 

어라? ‘~에게’라고 해석되던 'me'가 드디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전치사 ‘to'는 대부분(?) 알고 있듯이 ’~에게‘라는 뜻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4형식에서 쓰이던 의미를 3형식에도 심어주기 위해 ’to'라는 전치사가 쓰였다. 모국어로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4형식에서 설움받던 간접목적어가 마음을 비우고 떠났다고 생각해도, 이해하기 쉽다.

 

 

시험은 더한 걸 요구한다

 

먼저 예문을 보자.

 

 

왜 'to'만 쓰면 되지, ‘for'를 쓰는지 이해가 안 간다.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 'for'는 대표적으로 ’~을 위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영희를 위해 꽃을 샀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은 위와 같이 해석하는 게 좀 더 자연스럽다고 느낀다는 말이다. 한국어로도 이해 가능한 부분이다.

 

 

for를 쓰는 동사들은

cook, get, buy, make, find 등이 있다.

시험을 위해서 이 정도는 최소한 외워야 한다. 사실, 회화를 할 때는 별로 고려하지 않고 말하는 부분이다. 일부러 4형식을 3형식으로 바꿀 일도 없다. 시험의 변별력으로는 참 좋은 소재지만!

 

두 번째, 예문을 보자.

 

‘학말영’은 ‘of’라는 놈을 싫어한다. ‘of'는 ’~의‘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위의 문장에서 왜 쓰였는지 솔직히 모국어로 이해 불가능하다. 사전을 보면 다양한 뜻이 있긴 하지만, 그걸 누가 다 외우고 있겠는가? 이 부분은 그냥 외우자.

 

of를 쓰는 동사들은 몇 가지 없다.

ask, beg, inquire 등이 있다.

솔직히 ask는 꽤 쓰이는 편이지만, 다른 동사들은 이런식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학말영’은 회화를 할 때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다. 다시 말하지만, 시험을 위해서는 외워야 되는 부분이다.

 

to를 쓰는 동사는 전혀 외울 필요 없습니다. 'for, of'로 쓰이는 게 아니면 당연히 모두 'to'를 쓰겠죠?

 

 

tip) ‘for가 쓰이는 동사, of가 쓰이는 동사’, 이런 것들이 문법을 싫어하게 만듭니다. 회화에서 잘 쓰이는 부분은 아니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문법을 공부하다 보면 이것보다 외워야 할 게 더 많습니다.

단지 시험용인건 아닐까? 억지로 외운다고 실생활에 필요할까? 저런 동사들이 더 있지 않을까? 문법책에서 쓰이는 말들이 지금은 전혀 쓸모 없는 영어인 건 아닐까?

→‘학말영’은 쓸데 없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알고 보는 겁니다. 실생활 영어에서 의외로 많이 쓰일 수도 있고, 전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무식하게 배우는 거죠! 이것 저것 따지면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안 외워진다구요? ‘학말영’도 다 못 외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회화에서 4형식을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명사+동사+명사+명사

 

4형식에 들어가는 품사(단어)들이다. 동사는 ‘주다’라는 뜻, 목적어로 쓰이는 명사 2개는 ‘~에게 ~을’로 해석할 수 있으면 4형식이 가능하다고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He gave me a present.

 

사실, 예문을 외우면 단어들만 바꿔쓰면 되니 가장 좋다. 예문을 외우면 문법적인 부분까지 기억나니, ‘일석이조(一石二鳥)’다.

 

그런데도 활용을 못한다면, 근본적인 생각이 잘못됐을 확률이 높다. ‘명사’라고 적혀있다고 어떤 명사나 된다는 뜻이 아니다.

 

간접목적어가 쓰이는 ‘me'는 ’~에게‘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누구에게 줄 것인가?‘

당연히 ‘사람이나 동물’ 밖에 올 수가 없다.

She gave a dog chocolate. 그녀는 개에게 초콜릿을 주었다.

*개에게 초콜릿은 독이다, 조심해야 한다.

 

이제 아무 명사나 넣는다고 생각해보자.

He gave a present me. 그는 선물에게 나를 주었다.

 

이런 말은 성립할 수가 없다.

 

 

정말 공부하기 싫은 학생은 가능하다고 우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문법을 무식하게 외우는 건 맞다. 하지만, ‘왜 그럴까?’, ‘어떻게 쓰면 될까?’라는 고민도 항상 같이 하면 실력이 훨씬 높아진다. 

 

 

핵심포인트 

 


 

1. 4형식을 3형식으로 바꾸는 방법을 알자.

He gave me a present.

→ He gave a present to me.

 

2. 4→3형식으로 바꿀 때, 전치사 ‘to'를 쓰지 않는 동사들을 외우자.

for(~하기위해): cook, get, buy, make, find

of: ask, inquire, beg

 

3. 회화에서 활용할 수 있게 문장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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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

    

7강.4형식/~에게 ~을 ~주다

2014. 3. 31. 23:15

 

 

죄송하지만, 먼저 예문을 하나 외워주세요. 꼭이요!

 

He gave me a present.

 

필자가 문법을 싫어하던 시절, 4형식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다른 형식들보다 이해하기 쉽습니다. 위의 예문만 외운다면 말이죠! 왜 그런지 설명 들어갑니다.

 

 

주다

  


 

4형식에는 무조건 ‘주다’라는 뜻의 동사가 포함된다. 예문의 ‘give’는 ‘주다’라는 뜻의 대표 격인 동사로, 문법 설명을 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이유다.

4형식에 쓰이는 동사들은 모두 ‘수여하다, 주다’는 뜻을 갖고 있어, ‘수여동사’라는 말장난을 하게 되었다. 복잡할 것 없다. ‘4형식은 뭔가를 주는 것이다.’ 이것만 꼭 명심하자.

 

  

 

~에게 ~을

 


4형식은 해석이 어떻게 되는지만 외우고 있어도 사용하기 쉽다. 이해하기 쉽다.  ‘~에게 ~을’만 잘 기억하자.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3형식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들어주세요.(링크←클릭)

먼저 용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보자. 이런 말이 생겨난 원인이 있다. 알고나면 별 것 아니다.

 

 

3형식에 대한 설명에서 목적어는 ‘을, 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하지만 첫 번째 목적어인 ‘me'는 ’~에게‘라고 해석된다. ’목적어‘로서는 자질이 부족하다. 이에 반해 ’a present'는 ‘을,를’로 해석되며 목적어의 역할에 충실하다.

 

 

설명을 쉽게 하고 싶었던 언어학자는 고민했을 것이다. 결국, ‘~을,를’로 해석이 안되는 ‘me'는 간접목적어라는 낙인이 찍힌다. 이에 반해, ’을,를‘로 해석이 되는 ’a present'는 문장내에서 진짜 목적어 행세를 하기 때문에, 직접목적어라는 말장난을 하게 되었다.

 

 

용어는 용어일 뿐이다. 둘 다 목적어다. 헷갈리지 말자! 

 

 

4형식이 어렵고,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

 


 

‘주다’라는 동사가 'give'라고만 생각하면, 여러분들은 절대 4형식을 이해할 수 없다.

 

<예문>

She made me cookies.그녀는 나에게 쿠키 만들어 주었다.

He lent me a car.그는 나에게 자동차 빌려 주었다.

She sent me a christmas card. 그녀는 나에게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 주었다.

(You) Tell me something. 나에게 뭔가 좀 말해 줘봐!

*명령문에서는 항상 You가 생략되어 있다고 생각하자.

 

이미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 줄로 안다. 모두 '주다'라는 말을 포함했을 때, 의미 전달이 자연스럽다.

 

위의 예문 중 하나를 설명하면,

Tell me something.

 

나에게 뭔가를 좀 말해 봐!’라고만 이해하지 말고, ‘말하다+주다→말해주다’로 변형했을 때, 해석이 자연스러우면 이건 4형식으로 쓸 수 있다. 혹시, ‘4형식 동사’라는 말을 쓰는 문법책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건 신경 쓸 필요 없다. 원래 의미에서 ‘주다’라는 말만 덧붙여보자.

 

이 부분은 참 재미있다. 영어보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야 이해하기 쉽다. 여러분이 한국어를 잘한다면 4형식은 쓰기 쉬우리라 판단한다.

 

tip) 위의 예문들에서, lend와 send는 모두 불규칙 동사다. → 과거형 모두 ‘d'를 ’t'로 바꾸면 된다.

불규칙동사는 외우면 되는 부분이다. ‘학말영’에서 이 말을 한 이유는 따로 있다. 영어란 언어다. 다양한 변수를 가지고 있다. 문법적인 설명도 각종 예외들로 머리가 아프고, 포기하고 싶다. 하지만, 공부를 계속 하다 보면 예외들에서도 패턴을 읽을 수 있다.(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공부가 좀 더 쉬워지는 단계가 온다. 그만큼 이해의 속도가 빨라진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있다. 노력도 안한 천재한테 하는 말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자연스레 다른 것도 보인다. 지금 영어가 싫고 힘든 분들도 포기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힘내세요!

 

 

4형식으로 쓸 수 있다고 착각하는 동사들(예외)

 


 

문법적 용어로는 ‘수여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3형식 동사’라고 한다. 말이 거창하지만, 복잡할 필요 없다. 한국어에서는 4형식으로 해석해도 문제가 없지만, 원어민들은 어색하게 느낀다는 말이다.

<예문>

He explained the rules to me.(O)

He explained me the rules.(X)

해석: 그는 나에게 규칙들을 설명했다.

 

한글의 해석으로 분명 ‘설명하다+주다=설명해주다’로 가능하다. 이해하려 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머리 아파할 필요 없다. 예외일 뿐이다. ‘학말영’도 못 외운다.

 

자주 쓸 것 같은 단어 몇 개만 안다고 생각하자. 억지로 외우려고 하면 영어가 싫어진다. 공무원 영어나 난이도가 높은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어쩔 수 없이 외워야 겠지만!

 

이런 동사들의 종류는

explain, introduce, announce, describe, suggest 등이 있다.

* 이 부분은 분명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다. 굳이 외우기 싫다면 ‘이럴 수도 있구나’ 정도만 알고 가면 된다.

 

 

핵심포인트

1. 4형식은 ‘주다’라는 뜻의 동사가 쓰인다.

 

2. ‘~에게 ~을 ~주다’라고 개념 정리 하자.

 

3. 목적어가 두 개 쓰인다.

 

4. He gave me a present.→꼭 외우자.

 

 

p.s) 예외를 설명해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려 했는데 말이죠. 항상 기본에 충실한다고 생각해주세요. 핵심을 이해하는 게 먼저입니다. 예외는 그 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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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English/1-1. 문법 part.1

    

500일의 썸머/운명이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2014. 3. 30. 22:59

 

 

* 스포일러 있음. 이 영화를 보신 분만 읽어주세요.

 

오늘은 한국에서 개봉한지 조차 몰랐던 영화, ‘500일의 썸머’다. 이 영화는 의외로 매니아가 많다. 영화 내용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 글이 오가는 것을 보면 상당히 깊이 있는(?) 작품 임에는 틀림없다. ‘조토끼’라는 별명의 ‘조셉 고든 레빗’ 팬이 된 작품이기도 하다.

 

 

로맨틱 코메디 

 


 

 

500일의 썸머는 얼핏 전형적인 듯 하지만, 심하게 뒤틀린 ‘로맨틱 코메디’다.

 

진지한 남자 주인공과 웃기고 어리숙한 친구들이 나온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와 운명을 믿지 않는 여자가 만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전형적인 설정이다. 저러다 사랑에 빠지겠지!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영화는 초반 나레이션에서부터 말한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날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500일 중 어느 날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친절하게 말해준다. 시나리오에서는 잘 쓰지 않는 방법이다. 순서를 뒤죽박죽 해 버리면, 보는 이들이 이야기를 따라가기 힘들다. 영화는 아예 날짜를 보여줌으로써 이런 문제를 극복했다.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연애 초기의 달콤함과 이별 후의 비참함을 교차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은 자극을 계속 받게 한다.

 

사실 이 영화가 즐겁지만은 않다. ‘로맨틱코메디’는 달콤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관객들은 현실과는 다른 동화같은 이야기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500일의 썸머’에서 달달한 사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처음 시작 자체도 첫 만남이 아니다. 헤어진 뒤를 먼저 보여주는 설정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준다. 뻔한 전개를 계속해서 뒤틀어버리면서 오히려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썸머를 사랑했는가? 

 


 

 

어느 영화 리뷰와 ‘500일의 썸머’를 여러 번 봤던 친구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탐은 썸머를 사랑한게 아니라, 썸머를 사랑한 자기자신을 사랑했다.

 

말이 좀 어렵다. 이것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나온 분석이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두 주인공의 대사가 있다.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했던 썸머는 이제 운명을 믿는다며 탐을 황당하게 한다. 그리고, 결혼한 남편을 처음으로 만났던 이야기를 해준다.

 

 

식당에서 내가 읽고 있던, ‘도리안 그레이’에 대해 물어봐 줬어!

 

실제로 영화 내내, 탐은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 반면, 썸머는 시종일관 겉도는 이야기만 한다. 탐은 썸머의 생각에 대해 묻는 장면도 거의 없다. 꼭 관심이 없는 것처럼.

하지만, 필자의 결론은 다르다.

 

탐은 썸머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오히려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속마음을 물어볼 수 없었다. 썸머가 도망 갈까봐! 썸머는 탐을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 한다. 서로 깊은 대화가 오가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영화 속 영화, 졸업

 

 

영화의 종반에 잠깐 스쳐가는 내용의 하나다. ‘졸업’이란 영화를 보고, 탐은 아무 감정이 없지만, 썸머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대조적이다. 

 

왜 운명을 믿지 않는 썸머는 눈물을 흘릴까?

왜 운명을 믿는 탐은 아무 감정이 없을까?

 

갑자기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떠오른다. 극 중 전지현과 썸머가 겹쳐 보인다. 썸머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다른 도시로 떠나 왔을 지도 모른다. 운명에 배신 당했기 때문에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했을지도 모른다. 상처를 잊기 위해 일부러 독특한 행동을 하는 건지도 모른다. 이건 지극히 필자의 생각이다. 시나리오 작가의 의도를 어찌 다 알 수 있겠는가?

 

탐은 사랑을 모른다

운명을 믿지만, 운명의 상대라고 믿은 건 썸머가 처음이다. 그만큼 미숙하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어리숙한 친구들과 여동생에게 반복적으로 묻는다. 사랑의 초보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어떤 누구도 완벽한 조언을 해 줄 수 없다. 그 상황을 말로만 듣고 정확히 판단할 수도 없다. 탐은 너무 모르기 때문에 물을 수 밖에 없지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노래의 가사를 보면,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줘 사랑에도 연습은 있는거기에

아주 조그만 일에도 신경을 써주는 사랑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좋겠어

 

경험이 없으면 미숙하다. 그만큼 여유가 있을 리 없다.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른다.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썸머에게, 탐은 위로 받기에 부족한 남자다.

 

운명이란 믿는 것이다

자신은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고 믿지만, 막상 타인의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운명이라 믿고 싶은 것 뿐이다.

 

운명은 타이밍이다

운명의 상대가 옆에 있어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운명은 지나쳐 갈 뿐이다.

 

탐은 '썸머(Summer)'와 헤어진 뒤, '가을(Autumn)'이란 여자를 만난다. 그리고 관객에게 미소지으며 영화가 끝난다.

 

실패를 통해 탐은 깨달았다.

운명이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만든다는 것을!

 

 

 

p.s)

Tom:영국식 발음은 '톰', 미국식 발음은 '탐'이다. 'o'에 대한 발음을 영국에서는 'ㅗ', 미국에서는 'ㅏ'라고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극중 '조토끼'는 '탐'이라고만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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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말영 Review/영화